풋살 골키퍼 (부제 : 존경합니다)
○ 풋살 골키퍼 못해먹겠다.
풋살을 하면, 적어도 인원이 5명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전담 키퍼가 없을 땐 난감하다. 왜냐면, 필드 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키퍼를 서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키퍼를 선다면, 상대편의 슛팅 동작에도 지레 겁먹는다..
심지어 그냥 눈감아 버리고 돌아서면서 피해버린다.
나머지 친구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힘이 더 빠지겠지...........ㅠㅠ
최근에는 눈 부릅뜨고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애를 쓰긴하나, 뭐 여전히 어렵긴 마찬가지다^^
하고 싶은말은 풋살이든 축구든, 골키퍼 정말 어렵다. 진짜 존경한다.
○ 풋살 골키퍼는 글러브가 없어야 한다???
예전에 풋살골키퍼가 글러브를 끼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풋살영상을 보면서 느낀건 대부분 키퍼의 손에는 장갑대신 하얀색 테이프만 보였다, 어떻게 된걸까?
사실 풋살 공이라는게 축구공보다 작고 무겁기 때문에 키퍼 장갑을 끼고 한다면 둔해질 수 있다.
그래서 공을 잘 잡기위해 테이프로 손가락 관절마다 꽁꽁 묶는다.
)
▲ 영상은 https://www.facebook.com/Futsalkorea 에서 참고 했습니다^^
위 영상을 보면 스페인 풋살 골키퍼가 어떻게 테이핑 하는지 보여준다.
부상방지를 위해 꼼꼼히 테이핑하는데..
와 정말 꼼꼼히 부치는구나....라는 생각보다, 테이프 좀 아깝겠다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키퍼장갑을 끼는게 나을 것 같다.
만약에 풋살대회를 나간다면 꼭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그런데 친구가 일요일 풋살하러 가는데 위 사진처럼 간단하게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관절에만 테이핑을 했더니 꽤 효과가 좋나보다.
테이프 아깝지도 않을 뿐더러 손가락이 뒤로 쉽게 젖히지도 않는다.
○ Great Futsal Goalkeeper
자그마한 경기장에서 작고 무거운 공을 요리조리 잘 막아내는 키퍼선수들이 존경스럽다.
아무리 친구들이랑 즐겁게 풋살을 한다고 해도
내가 또 키퍼를 서게 된다면!!!!!!!!!
적어도 친구들 힘빠지지 않게 최선을 다할거다 ㅎㅎㅎㅎ
위대한 풋살 골키퍼들의 스페셜 영상을 보면서 마무리지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