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생동물 거머리( PARASITES Leeches)
저자 : Sheila Wyborny
출판사 : KidHaven Press
출판년도 : 2005년
"상기 서적을 번역하였습니다."
제1장. 거머리에 관하여 알아 봅시다
거머리는 숙주로부터 피나 다른 체액을 먹이로 살아가는 기생동물입니다. 포유류, 파충류, 달팽이, 애벌레(worm), 물고기 그리고 몇몇의 작은 벌레들(insect)도 거머리의 숙주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길이가 1센티미터에서 15센티미터까지 변하는 수백종의 거머리들이 조사되었습니다. 몇종은 갈색인데, 반면 다른 종들은 녹색, 오렌지색, 붉은 색, 심지어 어두운 황색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나 색깔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종은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환형동물문
모든 거머리는 환경동물이라는 동물문으로 분류됩니다. 환형동물문의 다른 종류로 땅속에 사는 지렁이와 바다에 사는 갯지렁이가 있습니다. 비록 모든 환형동물문이 비슷하게 생기지는 않았으나, 그들은 동일한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환형동문은 무척추동물로 단단한 골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머리 관찰하기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거머리들은 34개의 체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빨판이 있습니다. 거머리는 자신의 몸의 양쪽 끝에 각 한개의 빨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쪽 빨판은 먹이를 먹기 위한 것이고, 꼬리쪽 빨판은 숙주에 몸을 부착시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거머리는 체절 수용체라고 불리는 매우 예민한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관은 다른 동물의 존재나 그들이 속한 환경의 화학적인 변화까지도 알아차릴 뿐만 아니라 물속에서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이나 땅위에서는 아주 작은 진동까지도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거머리에게는 또한 눈과 비슷한 기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빛에 민감한 기관의 2-10 개는 몸통의 머리를 향하여 위치해 있습니다.
지렁이 및 갯지렁이와 같이 거머리는 부드러운 체절으로 이루어진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절은 몸 둘레로 링처럼 보입니다. 체절의 기능은 환형동물들이 움직이거나 자신의 모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3종류의 거머리 그룹
거머리는 먹이를 먹는 방식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집니다. 각 그룹은 다른 형태의 입을 가지고 있어 먹는 양상도 다르답니다. 미국의 의료용 거머리를 포함한 첫번째 그룹은 수백개의 작은 이를 가진 턱이 있는 둥근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용 거머리는 이가 있는 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존 거머리를 포함한 두번째 그룹은 긴 빨대처럼 생긴 입(proboscis)으로 마치 바늘처럼 찔러 넣습니다. 이 두 그룹은 모두 피부에 상처를 내서 액을 분비하고 숙주의 피부를 마취시킨 후 피의 응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번째 그룹은 'worm leeches'로 불리는데, 턱이나 이 혹은 길고 뾰죽한 입이 없습니다. 그들은 작은 벌레나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보이며 아주 작은 먹이 전체를 삼켜서 먹습니다.
거머리의 일생
거머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가는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몇몇의 거머리는 수년을 살아가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애동안, 거머리들은 두세번의 생식을 합니다. 거머리는 한마리가 암수 생식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과 정액을 모두 가지고 있죠. 그러나 거머리는 자신 혼자서는 스스로 번식하여 알을 낳지는 못합니다. 두 마리의 어른 거머리가 만나 서로의 정액을 교환함으로써 알과 정액이 모두 각각의 부모 거머리의 몸에서 부화하게 됩니다. 봄이 되면 수정된 알들은 부드러운 안장처럼 생긴 난낭(卵囊) 안에 영양이 풍부한 액체 안에 놓여집니다. 난낭은 어미 거머리 몸통의 체절의 일부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미 거머리는 난낭을 겨우겨우 붙들어 맨 상태에서 점막으로 된 마개를 이용하여 양쪽 끝을 봉인합니다. 시간이 되어 새끼 거머리가 난낭으로부터 탈출한 후에, 어미 거머리는 통나무나 바위와 같은 딱딱한 표면에 난낭을 누릅니다. 이것은 난낭의 바깥면을 단단한 표면으로 단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거머리가 그러하듯이) 이러한 행동은 어미 거머리의 마지막 작업입니다.
12개나 그 이상의 알들은 노른자위와 같은 액체를 먹이로 하고 난낭 안에서 커 나갑니다. 거머리가 알에서 부화하여 새끼 거머리가 된 후 난낭으로부터 떠나가는 시간은 대략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립니다. 새끼 거머리들은 때로 여름에 부화하기도 하는데, 여름에 부화하게 되면 길이가 1센티미터 혹은 그보다는 약간 작은데 모양은 어미 거머리와 아주 흡사합니다. 모양은 모든 기관을 갖추고 있는데 크기만 작을 뿐입니다. 이러한 새끼 거머리들은 어미 거머리가 옆에 없어도 혼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해 나갑니다. 다음 해 봄이 되면 새끼 거머리들은 모두 자라서 어른이 되며 짝을 짓고 알을 낳을 준비를 합니다. 몇몇의 거머리는 물고기나 거북이와 같은 다른 약탈자들에게 먹이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새끼 거머리들은 살아 남아 자신이 스스로 약탈자 노릇을 하게 됩니다.
'손가락으로 난낭을 누르니 벌써 부화된 새끼 거머리들이 밀려나옵니다.'제2장. 거머리와 함께 살아갑니다
거머리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발견됩니다. 어떤 장소에서는 거머리가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그 거머리들은 음식을 찾아다니거나 먹이감을 쫒지도 않습습니다. 그들은 끈기있게 먹이감이 자신들에게 다가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잠복해 있는 거머리
거머리의 감각기관인 체절 수용체는 거머리가 먹이를 먹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굶주린 거머리는 기다린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자신의 몸을 길게 늘어뜨린 다음 아무런 움직임 없이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폄으로서 거머리는 체절 수용체를 매우 민감하게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들은 빛, 움직임, 몸의 기름, 혈액, 심지어 그 근처의 어디에 있던간에 인간과 동물에게서 분출되는 탄산가스까지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거머리가 숙주가 다가옴을 느끼면, 숙주와 접촉이 될때까지 교묘히 몸을 비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빨판을 이용하여 숙주에 달라 붙습니다. 때로 숙주는 거머리로 부터 피를 빨리고 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기도 합니다.
땅위와 물속
대부분의 거머리는 신선한 물로 채워진 호수, 늪지, 얕은 연못, 강, 그리고 시냇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살이 세거나 너무 맑은 물은 싫어하고, 일반적으로 그늘진 곳이나 바위나 통나무 아래, 물살이 약하거나 고여있는 물속 바닥의 퇴적물에서 발견이 됩니다. 낮동안에 거머리는 움직임이 없이 가만히 있고 빛으로부터 숨어 지냅니다. 밤에는 먹는 것을 쉬지 않고 바닥에서 조금씩 움직이거나 수영을 하는 등 좀더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몇몇의 거머리는 육상 생활을 합니다. 이것은 거머리가 땅 위에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상 생활을 하는 거머리는 낮게 자라는 식물이나 혹은 적도 부근의 비가 자주 내리는 숲과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는 습한 땅에서 삽니다. 그러한 장소는 습도가 높습니다. 그들은 나뭇잎의 바닥이나 숲속 바닥의 퇴적물 아래에 붙어 있음으로서 빛으로부터 벗어나 있습니다. 만약 표면의 땅이 마르기 시작하면 몇몇의 거머리는 비가 내릴 때까지 그곳에 머므르거나 흙 아래에 굴을 파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땅이 마르고 단단해지면 그들은 거의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진 후 십여분 이내에 거머리들은 물에 적셔지면서 다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에서 살거나 땅에서 사는 거머리 이외에도 몇종의 바닷 거머리는 대서양에 살면서 물고기를 먹이로 합니다.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작은 문제로부터의 해결
거머리들이 어디에서 살든지간에, 그들로 인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역사를 통하여 보면 전세계의 거머리들은 공포스러운 이야기의 주제가 되어 왔습니다. 몇몇은 진실이고 몇몇은 거짓일 것입니다. 사실 몇몇의 사람들은 거머리를 '벌레 세상의 흡혈귀'로 부릅니다.
미국내에서는 거머리와 관련된 문제들은 사소한 것들입니다. 때때로 거머리들이 깨끗한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나 작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여행자들의 피부에 붙기도 합니다. 때때로 자신의 몸에서 피를 빠는 동승자(거머리)를 발견한 사람들은 거머리가 게걸스럽게 먹어서 작은 바나나처럼 커지기 전까지는 그들을 알아 차리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거머리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피부를 마취시키는 효소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거머리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배불이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열대지방에 있어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좀더 따뜻한 지역에서는 거머리가 죽음까지 몰아가는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799년에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이끄는 군대가 이집트에 주둔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막에는 군인들이 먹을 만한 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식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물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머리들이 거기에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군인들이 그 물을 마셨을 때 작은 새끼 거머리들이 함께 삼켜졌습니다. 그 거머리들은 군인들의 입과 식도에 붙어서 피를 빨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피를 빨면 빨수록 크기가 커진 것입니다. 한껏 부푼 거머리들이 식도 가까이에 있는 경우에 많은 군인들이 질식으로 인하여 죽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거머리들이 붙었던 다른 군인들은 많은 피를 잃어서 죽기도 했습니다. 좀더 최근의 일로는 동남아시아의 베트남에 있었던 군인들도 정글에서 우연히 만난 거머리들로부터 심각한 지경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거머리의 공격으로부터 고통을 당하는 다른 동물들이 있습니다. Theromyzon 속에 속하는 거머리는 물새의 코속, 목 그리고 눈으로부터 피를 빨아 먹습니다. 예를 들면 오리가 이 때문에 간혹 눈이 멀기도 하고 호흡이 곤란해 지기도 합니다. 거머리로부터 공격을 당한 오리들은 부리를 열고서 숨을 쉬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 경우는 오리의 코를 통하여 거머리를 핀셋으로 잡아 빼내어 주면 성공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머리가 인간과 동물들에게 야기하는 문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머리들이 입히는 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3장. 거머리와 함께하는 전쟁과 평화
다른 기생동물과 마찬가지로 세상은 거머리를 완벽하게 없앨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것이 가능했을지라도 거머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비록 거머리들이 유해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을지라도 거머리들은 먹이사슬의 일부분인 것입니다. 거머리들은 보다 큰 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반대로 이러한 큰 몇몇의 동물들은 인간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먹이사슬을 끊는다는 것은 다른 동물들에게 해를 줄 수 있습니다. 거머리와 그들이 살고 있는 장소를 피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며 충분히 해결가능한 문제입니다.
거머리를 피하고 컨트롤하기
거머리들이 흐름이 멈춰있거나 고여있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영하는 사람들과 여행자들은 가능하면 그러한 장소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만약 젖은 장소를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 한다면 높이 올라오는 부츠를 신어서 보호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 거머리를 떼어 내는 것보다는 부츠에서 떼어 내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또한 호수나 연못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얕은 물에서부터 들어가는 것보다는 갑판이 설치된 곳이나 보트에서부터 입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거머리들이 얕은 물의 바닥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여있는 물이나 습지는 서로 큰 지역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거머리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다른 측정기구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한가지 방법은 미끼덫(bait trapping)이라고 불리는 방법입니다. 1 파운드 무게의 커피캔에 작은 구멍을 드릴로 뚫어서 고기를 채워넣어 유인하는 것인데, 이것을 줄을 메달아 물 속에 넣어 둡니다. 그러면 거머리들이 캔 안으로 들어가서 고기에 달라붙어 있게 됩니다. 캔이 들어 올려지면 그 캔 안에는 거미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캔은 특별한 장소에 따로 보관하여 놓습니다. 거머리를 컨트롤 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농장의 연못이나 작은 호수에서 사용됩니다. 바로 황산구리(copper sulfate pentahydrate)라는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처치법은 연못이나 호수의 거머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화학물질은 거머리의 알은 없애지 못합니다. 따라서 호수나 연못의 거머리를 완전하게 없애는 다른 방법들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거머리를 어떻게 할것인가
미국산 의료용 거머리와 같이 몇몇의 거머리들은 좋은 활용도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거머리는 때때로 작은 신체조직을 접합시키는데 활용됩니다. 1977년에 9세 소년의 귀가 큰 개에 물려 떨어져 나갔는데, 이 귀를 외과적인 방법으로 다시 접합을 시킨 후 거머리를 붙여 놓아 그 해당 부위에 혈류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처치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접합술에도 거머리가 활용됩니다. 이러한 성공의 원인은 바로 히루딘 때문입니다. 히루딘은 거머리가 피부를 물어 그 상처부위로 분비하는 효소랍니다. 히루딘은 피가 굳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제입니다.
몇몇의 경우에서는 거머리요법이 관절통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관절염은 바로 관절의 손상과 부종, 통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히루딘은 염증을 환화시키는데 뚜렷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무릎 관절염에 효과적입니다. 이것은 바로 현대의 의사들이 수천년 동안 고대의 치료사들이 해 왔던 방법을 그대로 이용한 것입니다. 바로 거머리를 무릎관절 주위에 붙여서 피를 빨게 하는 것입니다. 거머리들이 피를 빨게 되면서 히루딘이라는 효소는 조직에 스며들어 염증이 유발된 부위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하고, 결과적으로 강직과 부종을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
몇몇의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인간의 고통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거머리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세계 각지의 거머리를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생 문화에 따라, 과학자들은 많은 수의 거머리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발전시키는데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신중한 균형은 보호되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끝 -
역자 후기
상기 책의 내용도 비교적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읽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어린이용이기 때문에 내용은 깊지를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더더군다나 거머리를 제거해야 할 해로운 존재일 수 있다는 데 너무 많은 지면을 할해한 것을 보면 원작자가 아마도 거머리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당연히 결론은 '거머리는 혐오스럽고 해를 입힐 수 있는 존재이지만 인간에게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져야 한다' 라는 결론으로 끝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의사가 아닌 생물학자이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실은 저자가 생물학자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자연 속의 야생 거머리는 먹이사슬과 공생의 관계로 접근함이 맞지만,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의료용으로 활용함에 있어서는 이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초고층 거머리 아파트'를 지어서 거머리들에게 살아있는 동안만이다도 일정기간 머물게 하더라도, 그래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거머리들이 기거를 한다할지라도, 자연은 자연 그대로 안정하게 진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