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의 오프닝곡인 'True Blue'.
국내판 노래는 가수 '메이린'이 불렀다고 한다.
우주소년 아톰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정말! 엄청! 유명한 만화다.
무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작품이니....
원래 이 만화는 일본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가 1950년대(!!!!)에 그린 만화였는데
큰 인기를 얻게 되자 60년대에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이 애니메이션 버전은 TV 애니메이션으로는 일본 최초라고 하는데
제작비를 팍팍 줄이기 위해 각종 절약용 기법들이 사용되었고
이때 사용된 기법들은 일본 TV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60년대에 방영된 이 TV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1980년대와 2003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이 노래는 그중 2003년 리메이크 버전의 오프닝곡이다.
내가 이 노래를 접한 건 sbs에서 이 만화를 방영할 때 우연히 오프닝 영상을 보게 되면서였다.
처음 오프닝 영상을 봤을 때 들었던 느낌은... '노래가 좋다'.
이상할 정도로 이 만화에 정이 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래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이 노래의 희망찬 분위기!
초반에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했다가 후렴구 부분에 밝은 분위기로 전환되는데
그 때문에 노래를 듣고 나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즐거운 만화를 본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 밝은 분위기가 아톰의 노력으로 이룩한 희망찬 미래를 나타내는 것 같기도 했고.
사실 아톰 주제가라고 하면 2003년 버전 이전의 다소 촌스러운 주제가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리메이크 버전의 주제곡이 이렇게 좋은 노래라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만화의 리부트 버전이 제작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노래처럼 좋은 주제곡이 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래 영상은 이 노래가 삽입된 sbs 방영 오프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