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찹쌀떡버섯
담자균문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찹쌀떡버섯속의 버섯
애기찹쌀떡버섯의 지름은 1~1,8cm로 작은 유구형이며, 표면은 백색이고, 백색의 소돌기가 부착되어 있다.
성숙하면 연약한 외피가 벗겨지고, 견고한 내피가 나타나며, 표면이 황토색으로 변하고, 상단부위에 하나의 소공이 생긴다.
하부쪽은 뿌리형태의 균사가 토양과 연결되어 있으며, 포자모양은 꼬리가 있는 난형이며, 연한 갈색이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초원이나 공터 등에 무리지어 발생하며
어린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
참고: 우리 산야의 자연버섯
장마가 지나가고
습하고 찌는 무더위
이럴때 버섯의 성장이 좋아
버섯 탐방을 나섰습니다
해마다 멀리는 못가고
근처공원으로 종종 나서는 길
새로운 녀석을 만나고 싶은데...
이번 길에서는 애기찹쌀떡버섯을 만났습니다
이녀석을 보는 순간
모기와의 전쟁도 빗물처럼 흐르는 끈적끈적한 땀도
모두 감수할 수 있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름 1cm남짓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아요
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보기에도 예쁘고 감촉도 좋네요
대부분의 버섯들이 그러하듯
피어난지 2~3일이면 화려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이렇게 볼품없이 변해 생을 마감합니다
피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모습이 바뀌어
같은 버섯을 발견하고도 이름을 불러주지 못하는데
이 날은 운이 좋아
다른 모습(?)의 애기찹쌀떡버섯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애기찹쌀떡버섯
2015년 7월
배수지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