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무서운 튤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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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1.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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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무서운 튤립 이야기

갑자기 꽃이야기에서 무섭다니요
하지만 알고보면 무서운 이야기 튤립


울금향이라고도 불리는 튤립은
4~5월에 종모양의 다양한 색을 뽐내며
탐스럽게 피고 많은 튤립축제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네덜란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꽃이지만
원산지는 터키예요
튤립은 터번처럼 생겼다고 해서
라틴어와 프랑스어를 거쳐 지금 우리가
튤립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튤립의 전설을 보면 옛날 옛날
네덜란드의 마음이 곱고 예쁜 아가씨가
동시에 세 청년에게 구혼을 받았는데

지방성주의 아들은 사랑의 표시로 왕관을
기사의 아들은 보검을 부유한 상인의 아들은
보석상자를 바쳤대요

그런데 마음이 착한 아가씨는 한명을
선택하면 다른 두명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서 꽃의 신에게 부탁해
튤립이 되었다네요


그래서 튤립의 꽃은 왕관을 의미하고
줄기와 잎사귀는 검을 의미하고
뿌리는 보석상자를 의미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 아름다운 튤립이 무서운 이유는
튤립의 자기보호본능 때문이예요
조용히 적의 몸속에 들어가
종족 번식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무서운 튤립

무서운 자기보호본능이 있는 튤립


튤립은 알뿌리에 프로게스테론과 비슷한
성분의 물질이 있어서 자신을 먹은
동물이 피임약을 먹은 것 같은 효과를 보이는데
난자배란을 원활히 못하게 해서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거예요

이런 종류의 식물로는 클로버와
커피나무가 있어요
클로버에도 식물 에스트로겐이 있어서
불임기능이 있구요
당장 적에게 무서운 해를 끼치지는 못하지만
적의 2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난 위험이죠


튤립의 색깔에 따른 꽃말도 다양해요
빨간색의 튤립은 사랑의 고백
자주색의 튤립은 영원한 사랑
보라색의 튤립은 영원하지 않은 사랑
노란색의 튤립은 헛된 사랑 또는 사랑의 표시
흰색의 튤립은 실연을
검은색의 튤립은 당신을 저주한다는 뜻이예요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뜻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튤립 이야기
알고보면 무서운 튤립이네요 ^^

서향나무천리향
서향나무천리향

쌍둥이남매와 함께 크고 있는 엄마예요 꽃을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요 같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분들 언제나 환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