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은 꽃 사진

봄에 피는 꽃 (16). 사과 꽃. 꽃사과 꽃. 아그배나무 꽃. 모과 꽃. 배 꽃. 복숭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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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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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사과나무​

​꽃은 흰색과 적색 등 다양하며 꽃잎도 홑꽃. 겹꽃 등 여러 가지입니다.

​열매는 과당과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변비에 좋아 여러 가지 약재로

쓰이며, 육류 요리를 할 때 고기를 부드럽게 해 주는 연육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좋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요즘은 효소나 술을 담그는 댁도 많아졌습니다.  ​


​▲ 꽃사과 꽃

​▲ 꽃사과



▲ 사과나무 꽃



▲ 사과나무 꽃



 

​▲ 사과나무

▲ 아그배나무 꽃​ 

아그배나무의 꽃은 꽃사과나무의 꽃과 거의 같지만 가지에 털이 나 있고

​개체 수가 워낙 많이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봉오리 때에는 붉은빛이 돌다 연 분홍색에서 점점 흰색으로 변해갑니다.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 '아그배'로 바뀌었다고도 하며 설익은 열매를

​따 먹으면 "아이고 배야!"한다고 '아그배'라는 말도 있습니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심으며 열매는 열병, 당뇨, 기침, 가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 열매의 특징은 꽃받침이 떨어진 흔적이 테두리처럼 남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꽃사과 열매의 꽃받침 자국은 뾰족합니다.

▲ 모과나무 꽃

​모과 나무도 또 한 인물 합니다.ㅎ

얼마나 예쁜지 꽃을 찍을 때마다 넋을 놓고 쳐다보곤 합니다.

모과를 보면 세 번 놀란다고 하지요.

​열매가 못생겨서 놀라고, 향기가 좋아 놀라고, 열매의 떫은 맛에 놀란다고 합니다.

모과는 기침, 가래를 삭게 하고 감기. 천식. 토사 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차(茶)로 마시거나 잼, 과일주를 담그는 고마운 식물이기도 합니다.    ​


 

▲ 모과나무 꽃




▲ 배나무 꽃

​한자로는 이화(梨花)

​고려 시대 문신이었던 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多情歌)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데...

​봄날 밤, 굳이 이 아름다운 서정시를 떠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피기 시작할 때의 자주색 꽃밥에 제가 더 반합니다. 

​겨울철의 기침, 가래 등 기관지염에 좋다는 배. 설명은 사족입니다.ㅎ  

 


▲ 배나무 꽃


  

​▲ 배나무 꽃


▲ 복숭아나무 꽃





▲ 복숭아나무 꽃

​'복사꽃'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도화(桃花)

​화사하고 아름다움은 멀리서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복숭아는 예로부터 수명을 연장시키는 과일로 등장하며 옥황상제가 먹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희안의 '화목구품'에서는 5품으로 귀속시키고, 조상들은 불로장수의 상징이나

다산의 의미로 혼수와 혼례복의 자수에도 상징적으로 수를 놓기도 하였습니다.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벽사(邪)의 힘이 있다고 여겼으며

중국의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挑花源記)에서는 복숭아꽃 만발한 낙원을 신선이

살았다는 무릉도원으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여행한 복사꽃 마을을 ​그리게 한 것도

저 유명한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이지요.

집안 여인네들이 바람날까 봐 집안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못 하게 금기까지 만들어

놓았다는 우리 조상님들.

​그래서 아름답고 요염한 여자들인 기녀의 이름에 유난히 '홍도(紅桃)가

​많았는지 모릅니다.


 

​▲ 복숭아나무 꽃

​▲ 겹복숭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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