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흰굴뚝버섯 (국버섯) 의 손질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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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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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버섯 또는 굽더더기버섯 이라고도 불리는 흰굴뚝버섯은 가을에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이나

소나무가 섞여 있는 잡관목 숲속의 땅에서 무리를 지어 돋는다.

버섯갓은 지름 5~20㎝인데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점차 평평해지며 어떤 것은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표면은 처음에는 회백색이다가 점차 진한 회색으로 되며 미세한 털로 배게 덮여 있고

가죽 같은 느낌을 준다. 갓의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말렸다.

 

 

버섯살은 흰색인데 상처를 입으면 적자색으로 변하며 육질은 두껍고 질기다.

버섯대는 짧고 굵은 원기둥모양이며 길이 2~10㎝, 지름 1~2.5㎜이고 속이 차 있다.

포자는 둥그스름하고 표면에 사마귀모양의 알갱이가 있다

 

 

 

국버섯은 대부분 낙옆속에 묻혀있는걸 채취하기 때문에 버섯에 낙옆이나 흙등

불순물이 많이 묻어있다.  먼저 불순물들을 모두 털어내고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데칠때 잘 데쳐지게 하기위해 절반으로 잘라놓는다  

 

 

 

손질을 할때 밑둥을 칼로 잘라내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이렇게 검게 상해 있는게 있다

왼쪽은 싱싱한것이고 오른쪽은 속이 상한것이다 상한걸 모두 골라내고

끓는물에 약 20분정도 삶아 찬물에 깨끗이 씻어가면서 건진다

 

 

 

씻은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결대로 잘라 놓는다 

양이 많아 한번에 다 못 먹을땐 물기를 짜내고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두고두고 오랫동안 먹을수가 있다

( 쓴맛이 강하나 하루정도 물에 담궈놓으면 쓴맛이 덜한다 )   

 

 

 

이번엔 노루궁뎅이버섯이 약간 밋밋한 맛이 있어

쌉싸름한 국버섯과 같이 요리를 해 보았다

 

 

 

재료: 국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호박, 양파조금, 파, 마늘, 새우젖

 

 

 

마늘은 들기름에 먼저 볶는다

 

 

 

마늘을 볶다가 국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을 넣고 볶는다

 

 

 

버섯의 숨이 죽으면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다시 볶는다. 

간은 새우젖을 써도 되고 소금을 써도 좋다

 

 

 

국버섯은 손질해 놓으면 검은빛이 많이 나는데

다른재료들과 같이 조리를 하면 검게 물이들고 국버섯의 쓴맛이

같이 배여들수도 있지만 입안에 감도는 쓴맛이 국버섯 특유의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또 한가지의 국버섯 요리로 초고추장에 무쳐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방법도 있다

 

*****

 

국버섯은 송이와 비슷한 시기에  나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나온다

11월 14일.... 좀 늦은감이 있지만  회사 동료들과 국버섯을 찾아나섰다

국버섯이 한참 많이 나는 시기엔 그 장소에서 몇 푸대씩 따온다고 하는데

늦게 가서인지 네 사람이서 2킬로 정도씩만 따왔다  

하지만 그동안 남편이 따다 놓아 냉동실에 저장시켜 놓은게 꽤 되니

이런저런 버섯들을 합하면 일년동안 먹을 반찬거리는 만들어 놓은셈이다~

 

국버섯의 효능 : 염증, 천식, 알레르기등에 효능이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연잎비
연잎비

네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걸 나는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