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강아지에서 "개"가 된 우리 시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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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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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준비하고, 이사를 하고,
집 정리하고, 집 청소하고,

한달 동안 무한으로 청소했던거 같다.
 바쁜 나날이 지나고
이제서야 여유를 찾은 우리.

자. 블로그를 다시 해볼까낭?!ㅋㅋㅋㅋㅋ


시쮸의 견증이 드디어 나왔다.
신기방기.
견증에 사진도 같이 첨부 돼 있었음 쏙 맘에 들었을텐데 >_<


시쮸는 이사 한 집에서 적응 중이다.
우리 시쮸는 사진기만 갖다대면 표정이 똥 씹은 표정으로 바뀐다.

방실방실 웃다가도.
시쮸야 여기봐~
하면

왜 ? 뭘봐? 찍지마. 찍지말라고. 찍지 말랬잖아

이런 표정 ㅋ

개시크

아빠랑 같이 누워있는데,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큰 시쮸에 깜놀하며 찍은 사진.
시쮸야 왜케 커졌옹.ㅠㅠㅠ

그래도 내 눈엔 세상에서 제일 이쁜 강아지!

내 배경화면 ㅋ

아빠가 과자를 먹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쮸.
아빠 저도 주세요...
애처로운 표정.

시쮸랑 끌어안고 셀카.

도망가더니 바로 이런 표정.ㅋㅋㅋㅋㅋㅋ

개시크 2

신축 아파트라그런지 주변에 잔듸밭이 많아 너무 좋다.
잔듸밭에서 시쮸는 아이들과 함께 축구도하고, 산책도 하고.

아이들과 축구하는 것을 본 우리가 느낀 점.

시쮸는 완벽히 자기가 사람인줄 안다.
나도 두발로 뛰어다니며 공을 차고,
저 남자애들은 내 친구라고 생각하는 듯.

동네 꼬마들은 강아지가 어떻게 이렇게 축구를 잘하나며,
신기방기하며 즐겁게 놀아줘서 참 고맙다 ㅎㅎ

미사 조정경기장.
시쮸를 위해 난 미니벨로,
신랑은 쌀 자전거 타고 갔다.ㅎㅎㅎ

빡세다 빡세


시쮸를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애견 전용 가방에 넣어 목줄과 연결시켜 고정시키기.

시쮸는 편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감상한다.

정말 개 팔자가 상팔자로군.

아웅 졸려 >_<

드넓은 잔듸와
잔듸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 옆엔 한가롭게 자전거 타는 라이더 분들.
참 평화롭고 한산한 분위기.

시쮸와 함께 있으면,
시쮸를 예뻐해주는 아이들이 모여든다.

이 날 조정경기장에서 처음 본
서현이.

아줌마 아줌마 하며
지금도 가끔 전화가 온다.

"서현아, 시쮸랑 우리 시간 되면 또 조정경기장 갈게 또 보자"

하면

"아줌마, 시쮸 말고 아줌마랑 얘기하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넘 귀엽다 서현이.

"손"

찍지마 찍지 마 찍지말라고

"아줌마 우리 사진찍어요"

아빠랑 뛰어댕기며 노는 중

아놔 힘들어.


이 날 풀밭에서 뒹굴고 뒹굴고 뒹굴다가
시쮸 몸에서 진드기 거의 200마리 톡톡 잡아 준 새드 스토리..
내 다리에도 옮아 어찌나 물었던지
종아리가 벌집이 됐다.

바로 병원가서 조치 하고,
온 집안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요즘, 진드기 조심하세요!


시쮸는 지금 이사 간 집에 열심히 적응중


잘 적응시키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산책중.

집에 11시에 들어가도 시쮸의 산책은 꼬박꼬박 시키느라,

넘 피곤하지만,

시쮸를 위한 나의 임무를 열심히 지키고 있다!


뽀라돌이
뽀라돌이

연보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