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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꽃", 시그니처 플라워

"유명 셀러브리티가 좋아하는 꽃은 신기하게도 그 사람을 닮았다"

2022-04-07 15:43:24

칼라(Calla)는 순수, 환희, 천년의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칼라는 꽃 양에 따라 메세지가 다르다. 칼라 5송이는 '아무리 봐도 당신만 한 여자는 없습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꽃다발은 '당신은 나의 행운아 입니다'라는 의미가 있다. / 사진제공=제프리 플라워
칼라(Calla)는 순수, 환희, 천년의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칼라는 꽃 양에 따라 메세지가 다르다. 칼라 5송이는 '아무리 봐도 당신만 한 여자는 없습니다'라는 뜻을 가진다. 꽃다발은 '당신은 나의 행운아 입니다'라는 의미가 있다. / 사진제공=제프리 플라워
미국 셀러브리티들이 좋아하는 꽃에 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셀러브리티가 좋아하는 꽃과 자신의 이미지가 무척 잘 어울렸던 기억이 있다.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의 드류 베리모어는 데이지 좋아했고, 공주 같은 이미지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패리스 힐튼은 핑크 장미와 카네이션을 좋아한다고 했다. 마치 맞춤 옷처럼 하나같이 자신의 이미지와 맞아 보인다.

셀러브리티처럼 브랜드도 떠오르는 꽃이 있다.

'샤넬'하면 많은 사람들이 '카멜리아'를 떠올린다. 카멜리아의 우리말은 동백꽃이다.

샤넬의 상징인 카멜리아는 디자이너 샤넬이 사랑한 꽃이다. 그녀는 카멜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코사지와 장신구 등을 만들어냈다. 그 후로 사람들은 샤넬하면 카멜리아. 카멜리아하면 샤넬을 자연히 떠올리게 됐다. 샤넬과 기품있는 카멜리아는 정말로 잘 어울린다.

나에게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대표 꽃이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내가 좋아하면서 내게 잘 어울리는 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떠올릴 수 있는 그런 꽃!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시그니처 플라워"다.

어떻게 하면 시그니처 플라워를 찾을 수 있을까? 일단 어울리는 나와 꽃을 찾아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꽃이라면 어떤 꽃이라도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 것이니 어울리는지 여부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나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플라워는 어디에나 쓰일 수 있다.

시그니처 플라워로 선물하는 건 기본이고. 드라이 플라워나 압화로 만들어뒀다가 편지나 카드에 붙여도 근사하다. 시그니처 플라워의 향수를 뿌리기까지 하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나의 꽃이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그 꽃을 볼 때마다 혹은 어디선가 향기가 날 때마다 나를 떠올린다면 멋지지 않겠는가.

참고로 제프리 플라워 시그니처 플라워는 튜율립이고 제프리 카페는 마그놀리아(목련)이다.

나를 표현하고 나를 상징하고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꽃을 시그니처 플라워를 만들어 즐겁게 꽃을 즐겨보자.

단조롭고 메말랐던 우리의 하루하루도 꽃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사진=플로리스트 제프리 킴
사진=플로리스트 제프리 킴

▶ 플로리스트 제프리 킴
- 2003-2006년 : 런던 제인파커 플라워 Cretive team 플로리스트 활동
- 2006-현재 : '제프리플라워' 설립 후 제프리킴 플로리스트 활동

플로리스트 제프리 킴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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