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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망태버섯의 한나절 일생
아름다운 드레스와 주름치마 컨셉으로 태어나서~!!
등록날짜 [ 2010년07월02일 17시18분 ]
[한국사진방송 남진우 기자]

해마다 7월쯤이면 이곳 팔공산 국립공원 수태골 산림지역에는,,

노랑 망태버섯이 여기저기에서 피어납니다.

필자가 며칠전 산행중 등산로에서 발견한 여러개의 망태알을 
인적이 드문 습지로 옮겨놓고,,
날마다 문안인사를 드리고 내려왔는데~~



그중 2알이 오늘아침 아름다운 드레스와 주름치마 컨셉으로 활짝 태어났습니다.



아침에 피어났다 저녁에 지는 나팔꽃 보다 더~ 짧은 일생의 노랑망태버섯!!
망태자루가 내려오는 모습을 모기에게 헌혈하며 카메라에 옮겨 보았습니다.

망태버섯은 7월에서 8월사이 숲속의 잡목림 사이에서 자생하며,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피어나서  2~3시간 사이에 자루가 형성되고,
반나절이 지나면 점차 사그라져 그 형태가 볼품없이 변한다고 합니다.



처음 6시경에는 망태가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30분이 지난 시간부터는,, 
망태자루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시간이 지난 7시경에는 망태자루가 아름다운 드레스복 모양새로 변했는데~~



.1)... 6시 55분에서 7시 사이의 모습



2)...7시 이후에서 7시 16분 사이의 모습

3)...7시 17분 이후부터 약 5분사이의 모습







1시간 30분경에는 완전한 치맛자루형태로 변한다음 서서히~ 시들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한나절이 지나면 망태자루가 떨어지고 쪼그라 들면서,,
그 몰골이 처참한 모습으로 가엾도록 일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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