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잇꽃) 무엇인가?

동맥경화 타박상 뼈를 이어주는 잇꽃

 

 

 

 

 

 

 

 

 

 

 

 

 

 

[홍화의 꽃봉오리, 꽃, 꽃술, 붉은염색천, 마른 열매, 종자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 자궁흥분작용, 자궁수축작용, 심근수축작용, 혈관수축작용, 혈액응고저지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강압작용, 활혈통경, 거어지통, 생리불순, 산후 어혈로 인한 복통, 복강내 종양, 어혈, 고혈압, 고지혈증, 눈병, 치매, 구강암, 다발성 피부농양, 동맥경화, 접골, 골절상, 부러진 뼈를 빨리 붙이는데, 골다공증, 협심통, 종기, 입술튼데, 손발 아랫배 냉한데, 신경통, 붉은색 염료용, 관절염, 무월경, 관심병심교통, 어혈작통, 여성의 경맥불통(혈격)의 치료, 열병에 의한 태아 사망의 치료, 태의가 내려오지 않는 경우, 부인의 62종의 풍과 복중혈기에 의한 자통, 모든 부종, 후비옹색 불통, 정이(급성 중이염)로 오랫동안 농이 멎지 않아 냄새가 나고 청결치 못한 경우, 타박상과 벽에 깔려 입은 부상, 욕창, 급성 및 만성의 근육노상(임상보고), 타박상, 염좌에 인한 피하 충혈, 종창(임상보고), 욕창(임상보고), 관상 동맥 경화증(임상보고), 변지(못)의 치료(임상보고), 욕창, 급만성 근육손상, 신경성 피부염, 십이지장궤양, 관상 동맥 질환, 뇌혈전, 생리통, 타박상을 다스리는 홍화

잇꽃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학명은 <Carthamus tinctorius L.>이다. 높이 1m 내외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톱니 끝이 가시처럼 생긴다. 꽃은 7∼8월에 피고 엉겅퀴같이 생겼으나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총포는 잎 같은 포로 싸이고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길이 6mm이며 윤기가 있고 짧은 관모가 있다. 종자는 흰색이다.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 때 꽃을 따서 말린 것을 홍화라 하여 한방에서 부인병, 통경, 복통에 쓴다. 홍화를 물에 넣어 황색소를 녹여낸 다음 물에 잘 씻어서 잿물에 담그면 홍색소가 녹아서 나온다. 여기에 초를 넣어서 침전시킨 것을 연지로 사용하였으며, 천, 종이 염색도 하였다. 또한 이집트의 미라에 감은 천도 이것으로 염색한 것이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유(燈油)와 식용으로 하였고 등잔불에서 얻은 검댕으로 만든 것이 홍화묵(紅花墨)이다.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리놀산(linolic acid)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한국, 인도, 중국, 이집트, 남유럽,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재배한다. 잇꽃은 노랗게 피었다가 빨갛게 되어 검붉은 빛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예리한 가시가 돋아나 있어 손으로 만지면 아프다.

본래 이집트가 원산인 홍화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재배를 한다.  

잇꽃의 여러 가지 이름은
홍화[紅花=
hóng huā=후아: 본초도경(本草圖經)], 홍람화[紅藍花: 금궤요략(金匱要略)], 자홍화[刺紅花: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초홍화[草紅花: 섬서중약지(西中藥誌)], 황람[黃藍: 박물지(博物誌)], 홍람[紅藍: 최표(崔豹), 고금주(古今注)], 홍화초[紅花草: 이참암본초(履岩本草)], 홍화채[紅花菜: 구황본초(救荒本草)], 베니바나[ベニバナ=紅花: 일본명(日本名)], Carthamus tinctorius L.[학명(學名)], False Saffron[Bastard Saffron, Safflower: 영명(英名)], 잇꽃, 연지화, 이꽃, 잇나물,, 약홍화, 약화, 홍초, 호애꽃, 이시꽃 등으로 불린다.

[채취]

1, <중약대사전>: "5~6월에 꽃잎이 황색에서 홍색으로 변할 때 대롱 모양 꽃을 따서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리며 불에 쬐여 말리기도 한다."

2, <동의학사전>: "이른 여름 노란꽃이 빨갛게 변할 때 꽃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약재(藥材)]


<중약대사전>: "말린 대롱 모양 꽃은 길이가 약 1.5cm이고 적황색이며 화관(花管)은 가늘고 좁다. 선단은 5개로 갈라져 있고 열편은 좁은 선 모양이며 길이는 5~7mm이다. 수술은 5개이며 약은 황색이고 모여서 관(管)을 이루며 열편밖으로 높이 뻗어 나와 있고 중앙에는 암술머리가 노출되어 있다. 독특한 향이 있고 맛은 약간 쓰다. 꽃잎이 길고 선홍색이며 연한 것이 양품이다. 중국에서는 주로 하남(河南), 절강(浙江), 사천(四川) 등지에서 주로 난다."

[성분]


<중약대사전>: "홍화(紅花)에는 safflor yellow와 카르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카르타민을 염산으로 가수 분해하면 포도당과 카르타미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15α, 20β-dihydroxy-⊿4-pregnen-3-one 등도 함유하고 있다. 그 외에 홍화유(紅花油)라고 부르는 지방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아라키딘산, 올레인산, 리놀산, 리놀레인산 등의 글리세리드이다. 잎은 루테올린-7-글리코시드를 함유하고 있다."

[약리작용]


1, 자궁에 대한 작용:
턍제는 마우스, 모르모트, 토끼, 개, 고양이의 적출 자국과 in vivo 자궁과 토끼의 자궁루(子宮瘻)에 대하여 흥분 작용이 있는데 그 작용이 번홍화(番紅花)의 탕제보다는 약하다. 조기(早期)에 보고된 홍화(紅花)의 약리(藥理) 연구용 품종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명확하지 못한 점이 상당히 많다.

2, 순환계통에 대한 작용:
탕제는 번홍화(番紅花)의 탕제와 성질이 비슷하고 마취시킨 동물에 대하여 강압, 심장 억제 등의 작용이 있지만 매우 미약하다. 토끼의 적출 귀 표본에 대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관심(冠心) 2호방(
方) 즉 <단삼(丹蔘), 홍화(紅花), 적작(赤芍), 천궁(川芎), 능향(陵香)=2:1:1:1:1>의 수용 부분은 개의 원위(原位) 관상 동맥 즉 전자류량계(電磁流量計)의 측정에 의한 것과 대퇴 동맥에 대하여 확장 작용이 있다. 또 그 수용액과 탕제를 쥐에게 4일 동안 계속 투여하면 하수체후엽(下垂體後葉) 호르몬이 일으킨 심근허혈(心筋虛血)에 대한 효과가 없어진다.

이 외에 홍화(紅花)의 물추출액 10mg/kg을 정맥 주사하면 마취시킨 개의 관맥류량(冠脈流量) 즉 관상정맥통삽관법(
冠狀靜脈洞揷管法)을 상당량 증가시킨다. 물추출액은 혈압에 대하여 뚜렷한 영향이 없으나 에탄올 추출액(100-300mg/kg)은 혈압을 저하시킨다. 마우스에 대해서는 산소 결핍에 대한 내수성(250ml의 밀폐된 병 안에 넣어 사망 시간을 관찰)을 증강시킨다.

3, 기타 작용:
고콜레스테롤 혈증(血症)의 토끼에게 홍화유(紅花油)를 하루에 1g/kg 경구 투여하면 혈청 중의 콜레스테롤, 총 지방, 니트로글리세린, 비(非)에스테르형 지방산의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관심(冠心) 2호방(
方) 엑기스제(劑)(1마리에 하루 10ml를 투여)를 경구 투여하면 실험적으로 동맥을 죽상(粥狀)으로 경화(硬化)시킨 토끼의 혈청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β-리포프로테인을 현저하게 강하시키고 대동맥벽의 콜레스테롤, 총지방량도 저하시키며 대동맥벽 내막 프라그의 면적과 두께, 관상 동맥 전강지(前降枝)와 심근내(心筋內) 소동맥(小動脈)의 병변을 경감시킨다. 프라그의 지질(脂質) 염색이 대조군(對照群)에 비하여 매우 균일하지 못하고 지질(脂質)이 중층(中層)을 향해 이동하면 프라그가 소멸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조직 생화학적 및 형태학적 관찰 지표는 통계학적으로 명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홍화유(紅花油)는 소장, 기관지 등의 평활근 억제 작용이 있고 아세틸콜린에 의한 장(腸)의 경련에 길항한다. 홍화(紅花)의 독성은 번홍화(番紅花)에 비하면 매우 미약하다.

사료 중에 6%의 홍화약분(紅花藥粉)을 혼합하여 1개월 이상 마우스에게 먹여도 체중 감량은 없고 8~10%로 증가시키면 체중이 줄기 시작하여 15%에 달하면 사망한다. 번홍화(番紅花)를 2% 혼합하여 넣으면 마우스는 1개월 이후부터 체중이 경감되고 증량시키면 사망한다.

[
포제(炮製)]

<중약대사전>: "불순물을 제거한 후 줄기와 잎, 꼭지를 떼어내고 햇볕에 말린다."

[성미]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1, <개보본초>: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2, <탕액본초>: "맛은 맵고 달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귀경(歸經)]


심(心), 간경(肝經)에 들어간다.

1, <뇌공포제약성해>: "심(心), 간(肝)의 2경(經)에 들어간다."

2, <본초경해>: "족궐음경(足厥陰經),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에 들어간다."

3, <본초재신>: "간(肝), 신(腎)의 2경(經)에 들어간다."

[약효(藥效)와 주치(主治)]


혈(血)을 잘 순환하게 하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무월경, 징가(
癥瘕) 즉 복중(腹中)의 경결(硬結), 난산, 사산, 산후 오로불행(惡露不行), 어혈에 의한 동통,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1, <당본초>: "구금불어(口
不語), 혈결(血結), 각종 산후병을 치료한다."

2, <개보본초>: "산후 혈운구금(血運
口噤), 복내악혈부진(腹內惡血不盡), 심한 동통, 태사복중(胎死腹中)을 치료하며 술로 달여서 복용한다. 고독(蠱毒)에 의한 하혈을 치료한다."

3, <본초몽전>: "급성 인후염으로 인한
일색불통(噎塞不通)의 치료에는 짓찧은 즙을 복용한다."

4,<본초강목>: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하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5, <본초정>: "혈열(血熱)로 두창(痘瘡)이 나오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하고 혈체(血滯)로 반진(斑疹)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없애준다."

6, <본초재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태(胎)를 안정시키고 사태(死胎)를 내려오게 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는다. 신선한 것은 짓찧어 즙을 내어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뿌린다.

[금기(禁忌:
주의사항)]

<중약대사전>: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잇꽃 즉 홍화의 효능에 관하여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매우 다양한 질병에 홍화를 폭넓게 사용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 홍화가 처방된 119군데 모든 사례를 이곳에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홍남화(紅藍花, 잇꽃)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 독이 없다. 몸푼 뒤의 혈훈(血暈)과 뱃속에 궂은 피[惡血]가 다 나가지 못하여 쥐어 트는 듯이 아픈 데와 태아가 뱃속에서 죽은 데 쓴다.

○ 즉 지금의 홍화(紅花)이다. 이것으로 진홍색으로 물들이며 연지를 만든다. 잎은 쪽(藍)과 비슷하기 때문에 쪽 ‘남(藍)’자를 붙인 것이다[본초].

○ 잇꽃을 약에 넣을 때에 0.8g이면 심(心)에 들어가서 양혈(養血)하고 많이 쓰면 피를 헤친다. 또 많이 쓰면 피를 헤치고[破] 적게 쓰면 보혈(補血)한다고 한다[단심].

[동의보감에 나오는 홍화 처방
119가지]


1, 홍남자(紅藍子, 잇꽃씨)
마마와 홍역 때 구슬과 꽃이 시원이 돋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

2, 홍화(紅花, 잇꽃)
해산 후에 혈훈(血暈)으로 이를 악물고 까무러쳤을 때에는 잇꽃 40g을 술 두 잔에 넣고 달여 한 잔이 된 때 두번에 나누어 먹이면 곧 효과가 난다[십삼방].

3, 궂은 피로 찌르는 듯이 아픈 데는 당귀를 쓴다. 이것은 혈을 고르게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만일 혈적(血積)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플 때에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대가리)를 쓴다[단심].

4,
마마 때 갈증이 나는 데는 홍화자탕(紅花子湯)에 우엉씨(대력자)를 더 넣어 달여 먹이면 입 안에 연기가 이는 것 같던 것도 곧 풀린다. 절대로 대추 달인 물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갈증이 몹시 나는 데는 정중탕(定中湯, 처방은 위에 있다)에 사탕을 풀어 먹이면 곧 멎는다[회춘].

5, 홍화자탕(紅花子湯)
마마 때 갈증이 나는 것과 구슬이 시원히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잇꽃씨(紅花子) 1홉을 물에 달여 먹인다[정전].

6, 홍남묘(紅藍苗, 잇꽃싹)
짓찧어서 유종(遊腫)㈜에 붙인다.
[註] 유종(遊腫): 피부병의 한 가지. 다발성 피하농양을 말한다고 본다.

7, 대체로 열이 난 지 하루 사이에 붉은 점이 나타나는 것은 독기가 몹시 심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빨리 화독탕(化毒湯)에 지치, 잇꽃(홍화), 매미허물(선각) 등을 더 넣어 혈열을 내리며 독을 풀어 주어야 한다[의감].

8, 힘줄이 뒤틀리는 것은 혈열(血熱)과 관계되는 것이다. 이때에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 약재에 술에 축여 볶은 속썩은풀(황금)과 술에 축여 볶은 잇꽃(홍화), 삽주(창출), 천남성을 더 넣어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9,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
외상을 당하였거나 떨어져서 궂은 피가 옆구리 아래로 몰려서 몹시 아프고 몸을 잘 돌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 10g, 당귀 6.8g, 시호 6g, 천산갑(닦아 간 것),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감초 각각 4g, 복숭아씨(도인) 10알(풀지게 짓찧는다), 잇꽃(홍화)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술과 물을 절반씩 섞은데 넣고 달여 먹는다[보감].

10, 만일 구슬이 검붉고 꺼져 들어갔으면 열독이 있는 것이므로 계지를 빼고 지치, 잇꽃(홍화), 속썩은풀(황금) 등을 더 넣어 쓴다. 만일 구슬이 희끄무레하거나 잿빛이 나게 검으면서 꺼져 들어간 것은 허한증에 속하므로 정향을 더 넣어 쓴다. 고름이 실려야 할 때 고름이 실리지 않으면 인삼, 단너삼(황기), 당귀 등을 곱절 넣어 달인 것과 젖, 좋은 술과 함께 넣어 따뜻하게 하여 먹인다[의감].

11, 검은 빛은 혈열(血熱)에 속하므로 양혈(凉血)하는 약을 주로 쓴다. 이때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황련, 잇꽃(홍화) 등을 더 넣어 쓴다.

12, 구슬이 돋아 나와서 검은 빛은 혈열(血熱)에 속하므로 양혈(凉血)하는 약을 주로 쓴다. 이때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황련, 잇꽃(홍화) 등을 더 넣어 쓴다.

13, 마마의 구슬이 한번 돋았다가 곧 검은 빛으로 변하는 것은 신(腎)과 관련된 증상인데 좋지 못한 증후이다. 이때는 보원탕(保元湯, 처방은 아래에 있다)에 지치와 잇꽃(홍화)을 더 넣어 쓴다.

14, 구슬이 내돋을 때에 비단 무늬 같은 붉은 반진이 나오는 것은 6-7일 후에는 죽으므로 빨리 화독탕에 잇꽃(홍화)과 속썩은풀(황금), 승마 등을 더 넣어 치료해야 한다. 검은 반진으로 변해도 곧 죽는다[의감].

15, 음이 허할 때 사기가 치밀어올라 막혀서 토하거나 딸꾹질하는 것은 부족해서 생긴 병이다. 이것은 하초가 잘 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데는 생지황, 당귀,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에 감초를 넣고 대황, 망초를 조금 넣어 써서 막힌 것을 통하게 해야 한다. 대변이 통하게 되면 토하던 것과 딸꾹질이 저절로 멎는다[동원].

16, 어혈(瘀血)로 배가 아플 때에는 그 통증의 정도가 일정하다. 타박으로 상했을 때, 부인에게 월경이 있을 때, 몸푼 뒤에 오로[惡瘀]가 다 나오지 않고 엉켜서 아플 때 등에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血門)에 있다)에서 지황을 빼고 복숭아씨(도인), 대황, 잇꽃(홍화)을 더 넣어 쓴다[입문].

17, 타박을 당했거나 떨어진 후에 배가 아픈 것은 어혈 때문이다. 이때는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당귀, 소목, 잇꽃(홍화)을 더 넣고 동변과 술을 같이 두고 달여 먹어 설사시킨다[단심].

18, 소어음(消瘀飮)
어혈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생건지황,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소목, 대황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망초 4g을 넣어서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의감].

19, 동원서점자탕(東垣鼠粘子湯)
귀 안이 아프고 헌데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도라지(길경) 6g, 황기, 시호 각각 2.8g, 우엉씨(대력자), 연교, 생건지황(술에 축여 볶은 것), 당귀(잔뿌리), 속썩은풀(황금), 감초(생것), 감초(닦은 것) 각각 2g, 다시마(곤포), 소목, 황련, 부들꽃가루(포황), 용담초 각각 1.2g, 복숭아씨(도인) 3개, 잇꽃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동원].

20, 소종탕(消腫湯)
마도창을 치료한다.
연교 8g, 속썩은풀(황금, 생것), 시호 각각 4.8g, 하늘타리뿌리(과루근), 단너삼(황기) 각각 4g, 당귀(잔뿌리), 감초 각각 2.8g, 우엉씨(대력자), 황련 각각 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정전].

21, 시호통경탕(柴胡通經湯)
소양경맥이 지나간 부위인 옆목에 멍울이 생겨서 뜬뜬해지면서 터지지 않는 것을 마도창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도라지(길경) 8g, 시호, 연교, 당귀(잔뿌리),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우엉씨(대력자), 삼릉, 감초(생것) 각각 4g, 잇꽃(홍화)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22, 통도산(通導散)
외상이 몹시 중(重)하여 대소변이 나오지 못하고 명치 밑이 불러 오르며 답답한 것을 치료하는데 설사로 어혈이 나가게 한다.
대황, 망초 각각 8g, 당귀, 소목, 잇꽃(홍화), 복숭아씨(도인) 각각 4g, 후박, 귤껍질(陳皮), 으름덩굴(목통), 지각,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의감].
일명 대성탕(大成湯)이라고도 한다[의림].

23, 당귀수산(當歸鬚散)
타박(打撲)을 받아 상하여 기와 혈이 몰려서 가슴과 배, 옆구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잔뿌리) 6g, 함박꽃뿌리(작약), 오약, 향부자, 소목 각각 4g, 잇꽃(홍화) 3.2g, 복숭아씨(도인) 2.8g, 계피 2.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술과 물을 절반씩 섞은 데 넣고 달여 먹는다[입문].

24,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하였거나 음식을 제때에 먹지 못하여 몸에 열이 나면서 답답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나른한 것을 치료한다.
단너삼(황기) 6g, 인삼, 흰삽주(백출), 감초 각각 4g, 당귀, 귤껍질(陳皮) 각각 2g, 승마, 시호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 어떤 처방에는 단너삼(황기) 6g, 인삼, 흰삽주(백출), 귤껍질(陳皮), 당귀, 감초 각각 4g, 승마, 시호 각각 2g에 황백 1.2g을 더 넣어 신수(腎水)를 불쿠어 주며 잇꽃(홍화) 0.8g을 더 넣어 써서 심혈(心血)을 보하게 한다고 하였다[의감].

25, 황백고(黃栢膏)
일명 호안고(護眼膏) 또는 신응고(神應膏)라고도 한다.
황백 40g, 감초 160g, 잇꽃(홍화) 80g, 녹두가루 6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참기름으로 개어 귀 앞에서부터 두 눈의 주위까지 두텁게 발라 준다[전을].

26, 궂은 피로 찌르는 듯이 아픈 데는 당귀를 쓴다. 이것은 혈을 고르게 하는 약이기 때문이다. 만일 혈적(血積)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플 때에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대가리)를 쓴다[단심].

27, 홍화(紅花, 잇꽃)
해산 후에 혈훈(血暈)으로 이를 악물고 까무러쳤을 때에는 잇꽃 40g을 술 두 잔에 넣고 달여 한 잔이 된 때 두번에 나누어 먹이면 곧 효과가 난다[십삼방].

28, 염창에는 잇꽃 물들인 천(홍견), 번데기가 까나온 누에고치(다 태워 가루낸 것), 호분 각각 1.2g, 진주(달군 것) 0.8g, 백반(구운 것), 난발회, 밀가루 각각 0.4g을 가루내어 황랍 80g을 녹인 데 넣고 고루 섞어 붙이면 낫는다[회춘].

29, 가미소위단(加味小胃丹)
풍담(風痰), 비적(痞積)㈜, 어지럼증, 후비증(喉痺證), 반신불수, 말을 못하는 것, 뱃속에 비괴(샦塊)가 있는 증을 치료하는 데 잘 낫는다.
[註] 비적(痞積): 배속에 적이 생겨 더부룩한 것.
소위단(小胃丹, 처방은 아래에 있다)의 약 1제에 천남성, 끼무릇(반하, 이 2가지는 백반, 주염열매, 생강즙과 함께 물에 15번 달인 것) 각각 100g, 삽주(쌀 씻은 물에 백반과 주염열매를 넣고 달인 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볶은 것) 80g, 복숭아씨(도인), 살구씨(행인, 이 2가지는 백반과 주염열매(조협)를 달인 물에 우려서 끝을 버린 것), 잇꽃(술에 찐 것), 귤껍질(陳皮), 지실(이 2가지는 백반물에 한나절 동안 우려서 볶은 것), 흰삽주(백출), 흰겨자(닦은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생강즙과 참대기름에 쑨 약누룩풀에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입문].

30, 대변을 누지 못하여 승기탕(承氣湯) 같은 약을 써도 낫지 않으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빈랑, 지각,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을 넣어서 써야 한다[의감].

31, 이활산(二活散)
정창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당귀, 오약, 함박꽃뿌리(적작약), 금은화, 하늘타리뿌리(천화분), 연교, 구릿대(백지), 감초(마디) 각각 8g,잇꽃(홍화), 소목, 형개, 매미허물(선태), 칡뿌리(갈근) 각각 6g, 단향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도꼬마리를 달인 물에 타 먹는다[정전].

32, 창출복전탕(蒼朮復煎湯)
한습이 함께 침범하여 속골과 등뼈, 어깨박죽[胛] 가운데와 무릎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60g.

위의 약들을 물 2사발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강호리(강활), 승마, 택사, 시호, 고본, 흰삽주(백출) 각각 2g과 황백 1.2g, 잇꽃(홍화) 적은 양을 썰어서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단심].

33, 심(心)은 혈을 주관하는데 혈이 부족하면 3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것은 잿빛이 나는 것, 구슬 밑둥이 붉지 않은 것, 광택이 없는 것들이다. 이때는 궁귀탕(芎歸湯, 처방은 부인문(婦人門)에 있다)이나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지치와 잇꽃(홍화)을 더 넣어 쓴다[정전].

34, 열 손가락이 마목된 것은 위(胃) 속에 습담과 어혈이 있는 것이다. 습담이면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에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을 더 넣으며 부자를 조금 넣어 경혈을 잘 통하게 하고 어혈이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血門)에 있다)에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강호리(강활), 소목, 잇꽃(홍화)을 더 넣어 쓴다[의감].

35, 쌍합탕(雙合湯)
습담과 어혈로 감각이 둔해진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흰솔풍령(백복령), 흰겨자(백개자) 각각 4g, 복숭아씨(도인) 3.2g, 잇꽃(홍화, 술로 법제한 것),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참대기름(竹瀝)과 생강즙을 타 먹는다[의감].

36, 화어산(化瘀散)
매를 몹시 맞아 생긴 궂은 피가 심으로 침범해서 안타깝게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소목, 당귀(잔뿌리) 각각 12g, 대황, 잇꽃(홍화) 각각 8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의감].

37, 조경양혈원(調經養血元) "
월경이 고르지 못하여 오랫동안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술과 식초, 소금을 끓인 물과 동변에 각각 사흘씩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460g, 당귀(술에 씻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로 축여 볶은 것), 생건지황(술로 씻은 것), 모란뿌리껍질(술로 씻은 것) 각각 80g, 궁궁이(천궁), 흰솔풍령(백복령), 구릿대(백지), 건강(닦은 것), 육계, 잇꽃(홍화), 복숭아씨(도인), 몰약, 끼무릇(반하, 기름을 두고 볶은 것), 아교주 각각 40g, 현호색 24g, 봉출(잿불에 묻어 구운 다음 식초로 축여 볶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20g, 회향(닦은 것)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식초를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0알씩 끓인 물이나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임신이 되었으면 먹지 말아야 한다[회춘].

38, 어떤 사람이 목이 뻣뻣하여 목을 잘 돌리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면 약간씩 아프고 맥은 현삭(弦數)하면서 실(實)하였는데 이것은 담열(痰熱)이 태양경에 침범하여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 강호리(강활), 잇꽃(홍화)을 넣어서 두번 먹였는데 나았다[단심].

39, 당귀윤조탕(當歸潤燥湯)
일명 윤조탕(潤燥湯)이라고도 한다. 혈조(血燥)로 변비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당귀, 대황, 찐지황(숙지황), 복숭아씨(도인), 삼씨(마자인), 감초 각각 4g, 생지황, 승마 각각 2.8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복숭아씨와 삼씨는 내놓고 먼저 7가지를 1첩으로 하여 물이 절반이 되게 달인다. 다음 복숭아씨와 삼씨를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단심].

40, 통유탕(通幽湯)
유문(幽門)이 막혀서 대변 보기가 힘든 것을 치료한다. 이때에는 반드시 맛이 매운 약으로 눅여 주어야 한다. 승마, 복숭아씨(도인, 잘 짓찧는다), 당귀 각각 6g,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각각 2.8g, 감초(닦은 것), 잇꽃(홍화)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去滓] 보드랍게 가루낸 빈랑 2g을 타 먹는다[동원].

41, 화혈윤장탕(和血潤腸湯)
대변이 굳어져서[燥結]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승마, 복숭아씨(도인), 삼씨(마자인) 각각 6g, 대황, 찐지황(숙지황), 당귀(잔뿌리) 각각 2.8g, 생지황, 감초 각각 2g, 잇꽃(홍화)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42, 양혈지황탕(凉血地黃湯)
혈붕을 치료한다. 혈붕은 신음[腎水陰]이 허해서 포락(包絡)의 상화(相火)가 제자리를 잘 지키지 못하게 되면 생기는데 이때에는 피가 많이 쏟아져 나온다.
강호리(강활), 방풍, 시호 각각 4g, 생지황, 당귀 각각 2g, 지모, 황백, 형개, 족두리풀(세신), 순비기열매(만형자), 속썩은풀(황금), 궁궁이(천궁), 고본, 황련, 승마, 감초 각각 1.2g, 잇꽃(홍화)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43, 시호조경탕(柴胡調經湯)
붕루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허약한 비위(脾胃)를 심포(心包)가 억눌렀기 때문에 나오는 피이다.
삽주(창출) 6g, 시호 4g,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고본, 승마 각각 2.8g, 칡뿌리(갈근), 당귀, 감초 각각 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44, 입효산(立效散)
혈붕을 치료한다.
당귀, 연화예(蓮花蘂), 백면자, 잇꽃(홍화), 모화 각각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종이에 싼 다음 소금물에 이긴 진흙으로 싸 발라 약성이 남게 구워서 가루를 낸다. 다음 사향을 조금 넣어서 한번에 8g씩 빈속에 데운 술에 타 먹는다[동원].

45, 전생활혈탕(全生活血湯)
붕루가 지나치게 심하여 까무러쳐서 잘 깨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으며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갑자기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피가 적어지면 심신(心神)이 영양[養]을 받지 못하고 갑자기 기가 상한다. 그러니 어떻게 오랫동안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반드시 보(補)하여 기운을 끌어올리고 양기(陽氣)를 도와야 한다. 그래야 정신이 들어 눈을 뜨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한가지 처방을 만들어 피를 보하여 불쿠어 주고[養] 또 피를 많이 생기게 하여 양기를 도와주며 수궐음(手厥陰)과 족궐음(足厥陰)이 허한 것을 보하려고 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승마 각각 4g, 방풍, 강호리(강활), 따두릅(독활), 시호, 당귀, 칡뿌리(갈근), 감초 각각 2.8g, 고본, 궁궁이(천궁) 각각 2g,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각각 1.6g, 순비기열매(만형자), 족두리풀(세신) 각각 1.2g, 잇꽃(홍화)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46, 화괴환(化塊丸)
비괴와 혈괴(血塊)를 치료한다.
조가비가루(海粉, 술에 달인 것), 삼릉(식초에 달인 것), 봉출(식초에 달인 것), 잇꽃(홍화), 복숭아씨(도인), 오령지, 향부자 각각 40g, 석렴(石뽳)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흰삽주(백출)를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47, 개회산(開懷散)
명치 밑에 적괴가 있어서 트직하고 답답하며 혹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시호, 초두구 각각 4g, 삼릉(식초에 축여 볶은 것), 봉출(식초에 축여 볶은 것),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흰솔풍령(백복령), 향부자, 빈랑, 지실, 잇꽃(홍화),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의감].

48, 화비단(化痺丹)
적괴를 삭이는 데 주로 치는 약[專攻之劑]이다.
대황(식초에 7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다시 7일 동안 낮에는 볕에 말리고 밤에는 이슬을 맞힌 것) 160g, 천산갑(흙과 함께 닦은 것) 80g, 목별자(기름을 뺀 것), 향부자(동변에 담갔다가 볶은 것), 복숭아씨(도인) 각각 40g, 잇꽃(홍화) 8g, 청대 2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그리고 대황을 좋은 식초에 타서 풀을 쑨다. 여기에 약가루를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띠뿌리(모근)와 칡뿌리(갈근)를 넣고 달인 물로 먹는다[회춘].

49, 청혈사물탕(淸血四物湯)
술을 마셔 코 끝이 붉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생지황,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잇꽃(홍화, 술에 축여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 각각 4g,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2쪽과 함께 달인 물에 오령지가루 4g을 타서 끼니 뒤에 먹는다[회춘].
50, 백지승마탕(白芷升麻湯)
비옹을 치료한다.
단너삼(황기), 속썩은풀(황금, 술로 법제한 것) 각각 16g, 속썩은풀(황금, 생것) 12g, 구릿대(백지) 6g, 승마, 도라지(길경), 연교 각각 4g, 잇꽃(홍화, 술로 법제한 것),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나눈다. 한번에 1첩씩 술과 물을 절반씩 섞은 데 넣고 달여 먹는다[동원].

51, 만일 찬 기운에 감촉되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명치 밑이 더부룩하면 곽향, 초두구, 사인, 오수유를 쓴다. 비증에 어혈이 겹쳐서 주머니가 생긴 데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향부자, 대황을 쓴다[단심].

52, 생진감로탕(生津甘露湯)
소중(消中)으로 음식은 잘 먹으면서도 여위고 대변이 굳으며 오줌이 잦은 것을 치료한다.
석고, 용담초, 황백 각각 4g, 시호, 강호리(강활), 단너삼(황기), 지모(술에 법제한 것),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 감초(닦은 것) 각각 3.2g, 당귀 2.4g, 승마 1.6g, 방풍, 방기, 생지황, 감초(생것) 각각 1.2g, 살구씨(행인) 10개, 복숭아씨(도인) 5개, 잇꽃(홍화)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 2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다. 다음 술 1숟가락을 넣어서 아무 때나 약간 따끈하게 하여 먹는다.
○ 일명 청량음자(淸凉飮子)라고도 한다[동원].

53, 화혈익기탕(和血益氣湯)
소갈로 오줌이 잦고 혓바닥에 벌건 핏줄이 생기며 몸이 마르고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화백(술에 씻은 것), 승마 각각 4g, 생지황(술에 씻은 것), 황련(술에 씻은 것) 각각 3.2g, 석고, 살구씨(행인), 복숭아씨(도인) 각각 2.4g, 지모, 방기, 강호리(강활) 각각 2g, 당귀(잔뿌리) 1.6g, 시호, 마황뿌리, 감초(생것), 감초(닦은 것) 각각 1.2g. 잇꽃(홍화)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54, 청신보기탕(淸神補氣湯)
소갈병이 나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이 마르는 데 주로 쓰는 약이다.
승마 6g, 시호, 당귀, 형개수, 방기, 복숭아씨(도인, 풀지게 찧은 것) 각각 4g, 황백(술에 씻은 것), 황련(술에 씻은 것), 지모, 감초(생것) 각각 2g, 석고, 찐지황(숙지황) 각각 1.6g, 생지황, 족두리풀(세신) 각각 0.8g, 살구씨(행인) 6개, 조피열매(천초) 2알, 잇꽃(홍화)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 일명 신윤완기탕(辛潤緩肌湯)이라고도 한다[동원].

55, 익비환(益脾丸)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게 하며 또는 비위(脾胃)를 보한다.
칡꽃(갈화) 80g, 팥꽃(소두화), 초두구 각각 40g, 녹두꽃, 목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씩 잇꽃(홍화) 달인 물로 먹는다. 밤에 술을 마셨을 때에는 5알을 침으로 삼키면 더욱 좋다[단심].

56, 목향화체탕(木香化滯湯)
근심하면서 국수를 먹은 탓으로 명치 밑이 트릿하고 그득하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6g, 초두구, 감초 각각 4g, 시호 2.8g, 귤껍질(陳皮), 생강(말린 것), 목향 각각 2.4g, 당귀(잔뿌리), 지실 각각 1.6g, 잇꽃(홍화, 술로 법제한 것)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동원].

57, 당귀활혈탕(當歸活血湯)
혈울을 치료한다.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궁궁이(천궁), 복숭아씨(도인) 각각 4g, 모란뿌리껍질(목단피), 향부자, 오약, 지각, 선귤껍질(청피) 각각 3.2g, 잇꽃(홍화) 2g, 계피, 건강(싸서 구운 것),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서 먹는다[회춘].

58, 어혈이 심(心)과 비(脾)에 들어가서 부인이 몹시 아파하는 데는 오적산(五積散,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 삼릉, 봉출,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등을 더 넣어 쓴다[입문].

59, 현호색환(玄胡索丸)
어혈로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현호색 60g, 계심, 잇꽃(홍화), 곱돌(활석), 홍곡 각각 20g, 복숭아씨(도인) 30개.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더운물에 불린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식초를 끓인 물로 먹는다[입문].

60, 어혈이 간경(肝經)에 들어가서 밤에 옆구리가 아프거나 오후에 아픈 데는 소시호탕과 사물탕을 합한 것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유향, 몰약 등을 더 넣어 쓴다. 대변이 굳고 검은 데는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으로 설사시킨다[입문].

61, 옆구리가 아프면서 어혈이 있는 데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궁궁이(천궁) 같은 것을 쓴다. 넘어졌거나 매맞아서 옆구리가 아픈 것은 어혈이 옆구리 밑에 몰려서 아픈 것인데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 처방은 제상문(諸傷門)에 있다) 같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62, 어혈로 허리가 아픈 데는 파혈산동탕, 천궁육계탕, 지룡산 등이 좋다. 실한 데는 도인승기탕(桃仁承氣湯,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쓰고 오래된 데는 오적산(五積散,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에서 마황을 빼고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목향, 빈랑, 회향(닦은 것)을 더 넣어 쓰거나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血門)에 있다)에 복숭아씨(도인), 소목, 잇꽃(홍화, 술로 씻은 것)을 더 넣어 쓴다.

63, 통풍(痛風)은 흔히 혈(血)이 허(虛)한데 속한다. 이 병은 혈이 허해졌을 때에 한(寒)과 열(熱)이 침범하면 생긴다. 이런 데는 궁궁이(천궁), 당귀를 많이 쓰고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박계(薄桂), 으아리(위령선) 등을 보조약으로 쓴다. 그리고 진통산을 쓰기도 한다[동원].

64, 진통산(趁痛散)
통풍(痛風)을 치료한다. 통풍은 대체로 혈허(血虛)와 혈오(血汚)에 속하는데 이때에는 혈을 고르게[調] 하고 잘 돌게 해야 한다.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당귀, 지렁이(지룡), 오령지, 쇠무릎(우슬, 술에 담갔던 것), 강호리(강활, 불에 담갔던 것), 향부자(동변에 담갔던 것), 감초(생것) 각각 8g, 유향, 몰약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단심].

65, 창출부전산(蒼朮復煎散)
풍(風), 습(濕), 열(熱)로 생긴 통풍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60g, 황백 12g, 시호, 승마, 고본, 택사, 강호리(강활), 흰삽주(백출) 각각 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먼저 물 2사발에 삽주(창출)를 넣고 2종지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여기에 나머지 약을 넣고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입문].

66, 소풍활혈탕(疎風活血湯)
팔다리의 뼈마디 여기저기가 쑤시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다 풍, 습, 담(痰)과 궂은 피[死血]로 생긴 통증이다. 아픈 곳이 혹 붓기도 하고 벌겋게 되기도 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으아리(위령선), 구릿대(백지), 방기, 황백, 천남성, 삽주(창출), 강호리(강활), 계지 각각 4g, 잇꽃(홍화)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67, 청상사화탕(淸上瀉火湯)
열궐두통(熱厥頭痛)을 치료한다.
시호 4g, 강호리(강활) 3.2g, 속썩은풀(황금, 술에 법제한 것), 지모(술에 법제한 것) 각각 2.8g, 황백(술에 법제한 것), 감초(닦은 것), 황기 각각 2g, 생지황, 황련(술에 법제한 것), 고본 각각 1.6g, 승마, 방풍 각각 1.4g, 순비기열매(만형자), 당귀, 삽주(창출), 족두리풀(세신) 각각 1.2g, 형개수, 궁궁이(천궁), 감초(생것) 각각 0.8g, 잇꽃(홍화, 술에 법제한 것)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68, 열증약은 뜨며 자라게 한다[熱浮長]
냄새가 센 것[氣之厚者]은 양 가운데 양[陽中之陽]에 속한다. 그러므로 냄새가 센 것은 열이 나게 한다.
○ 부자, 오두, 건강, 생강, 양강, 육계, 계지, 초두구, 정향, 후박, 목향, 백두구, 익지인, 조피열매, 오수유, 회향, 사인, 현호색, 잇꽃, 약누룩 같은 것이 그런 약이다[동원].

69, 월경이 있으려고 할 때에 배가 아픈 것은 피가 잘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므로 청열조혈탕이나 사물탕에 현호색, 고련근피(苦練根), 봉출, 향부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황련을 넣어 써야 한다.

70, 청열조혈탕(淸熱調血湯)
월경이 있으려고 할 때 배가 진통이 있을 때처럼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기혈이 다 실하기 때문이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 황련, 향부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봉출, 현호색, 모란껍질(목단피)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71, 통경사물탕(通經四物湯)
월경이 날짜가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 것은 혈이 허하고 찬 기운이 있기 때문인데 이것을 치료한다.
당귀 6g, 찐지황(숙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향부자, 봉출, 소목 각각 4g, 으름덩굴(목통) 3.2g, 궁궁이(천궁), 육계, 감초 각각 2g, 잇꽃(홍화) 1.2g, 복숭아씨(도인) 20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의감].

72, 칠제향부환(七製香附丸)
월경이 고르롭지 못하고[不調] 징가(癥瘕)가 생겨 혹 뼈가 찌는 것[蒸發]같이 다는[熱]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썰은 것) 560g을 7몫으로 나눈다.

○ 첫번째 몫은 당귀 80g과 같이 술에 담근다.
○ 두번째 몫은 봉출 80g과 같이 동변(童便)에 담근다.
○ 세번째 몫은 모란껍질(목단피), 약쑥잎(애엽) 각각 40g과 같이 쌀 씻은 물에 담근다.
○ 네번째 몫은 오약 80g과 같이 쌀 씻은 물에 담근다.
○ 다섯번째 몫은 궁궁이(천궁), 현호색 각각 40g과 같이 물에 담근다.
○ 여섯번째 몫은 삼릉, 시호 각각 40g과 같이 식초에 담근다.
○ 일곱번째 몫은 잇꽃(홍화), 오매 각각 40g과 같이 소금물에 담근다.
○ 위의 약들을 각각 봄에는 5일 동안, 여름에는 3일 동안, 가을에는 7일 동안, 겨울에는 10일 동안씩 담가 두었다가 햇볕에 말려서 향부자만 가루를 내어 약을 담가 두었던 물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80알씩 잠잘 무렵에 술로 먹는다[입문].

73, 통경탕(通經湯)
월경이 중단된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 대황, 육계, 후박, 지각, 지실, 속썩은풀(황금), 소목, 잇꽃(홍화)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오매 1개,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74, 도경환(導經丸)
월경이 중단되어 나오지 않고 허리와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대황 80g,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육계, 복숭아씨(도인), 감초 각각 40g, 혈갈 10g, 잇꽃(홍화) 4g, 반묘(찹쌀과 함께 닦은 것) 20개.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술로 먹는다[단심].

75, 서금산(瑞金散)
월경이 나오지 않고 혈기로 그러쥐는 것같이 아픈 것[撮痛]을 치료한다.
강황 6g, 모란껍질(목단피), 봉출, 잇꽃(홍화),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궁궁이(천궁), 현호색, 육계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 1잔에 술 반잔과 함께 넣고 달여 먹는다[단심].

76, 통경탕(通經湯)
월경이 중단된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 대황, 육계, 후박, 지각, 지실, 속썩은풀(황금), 소목, 잇꽃(홍화)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오매 1개,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77, 화통탕(和痛湯)
유산 후에 명치 밑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로 축여 볶은 것), 찐지황(숙지황) 각각 5.2g, 현호색 4g, 쉽싸리(택란), 향부자, 선귤껍질 각각 3.2g,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 1종지, 술 반 종지를 넣어 달여 먹는다[의감].

78, 청혼탕(淸魂湯)
음낭과 음경이 차고 음경이 일어서지 않으며 음낭이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시호, 황백(술에 법제한 것), 감초 각각 4g, 승마, 택사 각각 3g, 당귀(잔뿌리), 강호리(강활), 마황뿌리, 방기, 용담초,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2g, 잇꽃(홍화) 0.4g, 오미자 9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79, 초분산(椒粉散)
음낭 밑이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마황뿌리 8g, 흑구척(黑狗脊, 즉 관중(貫衆)이다) 뱀도랏열매(사상자) 각각 4g, 조피열매(천초), 당귀(잔뿌리), 저령 각각 2.4g, 반묘 4개, 경분, 잇꽃(홍화) 각각 조금.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마른 채로 뿌린 다음 바람과 찬 기운을 맞지 않게 해야 한다[동원].

80, 신방험태산(神方驗胎散)
궁궁이(천궁, 좋은 것) 40g, 당귀(하나의 무게가 40g 되는 것에서 28g만 쓴다).

위의 2가지 약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2몫으로 나누어 좋은 쑥을 진하게 달인 물 1잔에 타 먹거나 좋은 술에 타 먹고 4-6시간 지난 뒤에 배꼽 아래가 약간 꿈틀거리는 것이 이어 잦아지면 임신이 된 것이다. 꿈틀거리다가 멎으면 아무 일 없다. 만일 임신이 아닌 때에는 꿈틀거리지 않는다. 만일 잘 알리지 않으면 다시 잇꽃 달인 물에 타 먹으면 정확히 알 수 있다[해장].

81, 청양탕(淸陽湯)
중풍으로 입이 비뚤어지고 뺨이 몹시 켕기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위(胃)에 화(火)가 성(盛)하여 생긴 것이므로 이때에는 반드시 땀이 계속 나오고 오줌이 잦다.

승마, 단너삼(황기), 당귀 각각 8g, 칡뿌리(갈근) 6g, 감초(닦은 것) 4g, 소목, 감초(생것) 각각 2g, 황백(술에 법제한 것), 잇꽃(홍화), 계지 각각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술 3잔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인다. 세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동원].

82, 석영산(石英散)
석가를 치료한다.
자석영(식초에 담갔던 것) 40g, 당귀(잔뿌리), 마편초(馬鞭草), 잇꽃(홍화, 닦은 것), 오매살(烏梅肉) 각각 20g, 봉출(식초에 축여 볶은 것), 삼릉(식초에 축여 볶은 것), 소목마디(蘇木節) 각각 12g, 몰약, 호박, 감초 각각 4g.

위의 약들을 가루내서 한번에 8g씩 쓰는데 소목을 넣고 진하게 달인 술에 타 먹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면 생강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삼인].

83, 습열(濕熱)이 창자 속에 몰려 옹이 생겼을 때 맥이 지긴(遲緊)하면 대황목단탕이나 오향연교탕(五香連翹湯, 처방은 위에 있다)으로 설사시키는 것이 좋고 맥(脈)이 규삽(뺒澁)하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현호색, 목향을 넣어서 쓰고 맥이 홍삭(洪數)하면 삼인탕을 쓰는 것이 좋다. 아랫배가 아프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은 고름이 막힌 것이므로 목단산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84, 조위탕(調衛湯)
습(濕)이 많아서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마황뿌리, 황기 각각 4g, 강호리(강활) 2.8g, 감초(생것), 당귀잔뿌리, 속썩은풀(황금, 생것), 끼무릇(반하) 각각 2g, 맥문동, 생지황 각각 1.2g, 저령 0.8g, 소목, 잇꽃(홍화) 각각 0.4g, 오미자 7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85, 진인화철탕(眞人化鐵湯)
5적과 6취, 현벽(痃癖), 징가를 치료한다.
삼릉, 봉출,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찔광이(산사육), 약누룩(신국), 향부자, 지실, 후박, 황련, 당귀, 궁궁이(천궁), 복숭아씨(도인), 빈랑 각각 2g, 잇꽃(홍화), 목향,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2쪽, 대추 1알과 함께 달여 먹는다[회춘].

86, 엄지발가락에서부터 쥐가 나서 허벅다리를 거쳐 허리 가까이에까지 올라와 몰린 것은 술과 고기를 많이 먹고 찬바람에 감촉되어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血門)에 있다)에 속썩은풀(황금, 술로 법제한 것), 잇꽃(홍화), 삽주(창출), 천남성을 더 넣어 쓴다[단심].

87, 피부가 쭈글쭈글하며 터져서 피가 나오고 몹시 아프거나 피부가 가렵거나 손발톱이 마르는 것은 다 화(火)가 폐금(肺金)을 녹여 조가 심하게 된 것이다. 이때는 사물탕에서 궁궁이(천궁)를 빼고 생맥산을 합한 데다 천문동, 하늘타리뿌리(과루근), 황백, 지모, 잇꽃(홍화, 술로 법제한 것), 감초(생것) 같은 것을 더 넣는다[입문].

88, 교태환(交泰丸)
가슴이 트릿하고 답답하면서 조잡증(嘈雜症)이 있을 때에 대변이 묽으면 가슴이 편안하고 대변이 굳으면 가슴이 트릿하고 답답하여 참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대황, 당귀, 잇꽃(홍화), 오수유, 마른옻(건칠) 각각 40g을 물에 넣고 달인 물에 대황을 하루동안 담갔다가 썰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술에 버무려 쪄서 볕에 말리기를 아홉번 한 것) 160g, 황련(생강즙에 담갔다가 누른흙과 함께 닦은 것), 흰삽주(백출, 흙과 함께 닦은 것), 오수유(더운물에 우려 볶은 것) 각각 80g, 지실 40g, 당귀(잔뿌리를 술에 씻은 것) 5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생강즙에 약누룩(신국)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70-8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회춘].

89, 자윤탕(滋潤湯)
5장에 풍이 침범하여 대소변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데 먼저 이 약을 먹은 다음에 유풍탕으로 조리해야 한다.
당귀, 생지황, 지각, 후박, 빈랑, 대황, 삼씨(마자인), 살구씨(행인) 각각 4g, 강호리(강활) 2.8g, 잇꽃(홍화, 술에 축여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90,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
창만 때의 여러 가지 증상을 다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4g, 후박 3.2g, 약누룩(신국) 2.4g, 소목, 잇꽃(홍화) 각각 2g, 삼릉, 당귀(잔뿌리), 저령, 승마 각각 1.6g, 육계, 삽주(창출), 흰솔풍령(백복령), 택사, 시호, 귤껍질(陳皮), 속썩은풀(황금, 생것), 초두구, 감초(생것) 각각 1.2g, 목향, 선귤껍질(靑皮) 각각 0.8g, 오수유, 황련, 생강(말린 것) 각각 0.4g, 복숭아씨(도인) 7알, 다시마(곤포) 조금.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91, 광출궤견탕(廣朮潰堅湯)
속이 그득하고 배가 불러 오르며 뱃속에 적취가 있어 돌같이 뜬뜬하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6g, 황련, 후박, 속썩은풀(황금), 익지인, 초두구, 당귀 각각 2.8g, 귤껍질(陳皮), 선귤껍질(靑皮), 약누룩(신국), 택사, 시호, 감초 각각 2g, 봉출, 승마, 오수유 각각 1.2g, 잇꽃(홍화)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 이 약을 먹어서 속이 그득하던 것은 절반 정도 덜렸으나 적 덩어리가 그대로 있을 때에는 반하후박탕을 쓴다[동원].

92, 여자는 14살이 되면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월경을 자연히 하게 된다. 만일 나이가 지나도록 월경이 없는 데는 홍화당귀산이나 혈극고(血極膏, 처방은 위에 있다). 삼신환, 목단피탕, 통경환을 써야 한다. 혹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봉출, 복숭아씨(도인), 모란껍질(목단피), 현호색, 잇꽃(홍화, 술에 축여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을 넣어 쓰기도 한다.

93, 홍화당귀산(紅花當歸散)
처녀가 월경이 나오지 않고 혹 어혈(瘀血)이 몰려서 허리와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함박꽃뿌리(작약) 80g, 유기노(劉寄奴) 50g, 자위, 당귀(잔뿌리), 쇠무릎(우슬), 소목, 감초 각각 20g, 구릿대, 계심, 잇꽃(홍화) 각각 1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술에 타서 먹는다. 잇꽃(홍화)술에 타서 먹으면 더 좋다[운기].

94, 통경환(通經丸)
처녀가 월경이 나오지 않거나 혈가(血瘕)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계심, 선귤껍질(청피), 대황, 건강, 조피열매(천초), 봉출, 마른옻(건칠, 닦은 것), 당귀,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각각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먼저 80g을 식초에 타서 고약처럼 되게 졸인다. 여기에 나머지 약가루를 넣고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식초 끓인 물로 먹는다[입문].

95, 복령탕(茯苓湯)

오래되었거나 갓 생긴 양매창, 천포창의 독이 심하여 썩어 진물면서 고름이 계속 나오고 가까이 할 수 없이 역한 냄새가 나고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율무쌀(의이인), 주염나무가시(조각자), 모과, 구릿대(백지), 당귀(잔뿌리), 황백, 생지황, 쇠무릎(우슬),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방풍 각각 40g, 주염열매(조각), 조피열매(산초), 잇꽃(홍화) 각각 20g, 감초마디, 강호리(강활) 각각 28g, 금은화 80g, 우여량 16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5첩으로 나누어 한번에 1첩씩 하루 두번 물에 달여 먹는다[의감].

96,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으나 그것이 저녁까지 소화되지 않고 명치 밑이 찌르는 듯이 아프며 신물을 토하는 것은 혈(血)이 허(虛)하고 화(火)가 성(盛)한 것이므로 사물탕에 귤껍질(陳皮), 속썩은풀(황금), 황련,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삼씨(마자인), 감초 등을 더 넣어 쓴다.

97, 명목세신탕(明目細辛湯)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마황뿌리 각각 6g, 방풍 4g, 형개 2.8g, 고본, 흰솔풍령(백복령), 당귀(잔뿌리) 각각 2g, 생지황, 순비기열매(만형자), 궁궁이(천궁) 각각 1.2g, 복숭아씨(도인) 5알, 조피열매(천초) 4개, 족두리풀(세신), 잇꽃(홍화) 각각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98, 구고탕(救苦湯)
눈에 갑자기 피가 지고 부어서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용담초 각각 5.6g, 당귀, 감초 각각 4g, 궁궁이(천궁) 2.4g, 생지황, 황백, 속썩은풀(황금), 지모 각각 2g, 강호리(강활), 승마, 시호, 방풍, 고본, 황련 각각 1.2g, 도라지(길경), 연교, 족두리풀(세신), 잇꽃(홍화) 각각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정전].

99, 왼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탄(癱)이라고 하고 오른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탄()이라고 한다. 이것은 다 기혈(氣血)이 허(虛)하여 담화(痰火)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혈(血)이 허하면 담화가 왼쪽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왼쪽을 쓰지 못하게 되고 기(氣)가 허하면 담화가 오른쪽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오른쪽을 쓰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빨리 치료하면 낫고 오랫동안 둬 두면 담화가 몰려 치료하기 어렵게 된다.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쪽을 쓰지 못할 때에는 혈을 보(補)하면서 겸하여 담화(痰火)를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약재에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흰겨자(白芥子)를 넣어서 써야 한다. 오른쪽을 쓰지 못할 때에는 기를 보하면서 겸하여 담화를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사군자탕(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약재에 이진탕(二陳湯, 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약재를 섞은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흰겨자를 넣어서 쓴다[단심].

100, 가감윤조탕(加減潤燥湯)
혈이 허하거나 궂은 피[死血]가 있어서 몸 왼쪽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8g, 당귀 4.8g, 궁궁이(천궁), 흰솔풍령(백복령), 흰삽주(백출), 천남성, 끼무릇(반하), 천마 각각 4g, 생지황(술에 축여 볶은 것), 찐지황(숙지황, 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귤껍질(陳皮, 소금물에 씻은 것), 쇠무릎(술에 씻은 것),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메대추씨(산조인, 닦은 것) 각각 3.2g, 복숭아씨(도인), 강호리(강활), 방풍, 계피 각각 2.4g, 잇꽃(홍화, 술에 씻은 것), 감초(닦은 것) 각각 1.6g, 황백(술에 축여 볶은 것)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2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여기에 참대기름과 생강즙을 넣어서 먹는다[회춘].

101,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소목, 혈갈, 모란껍질(목단피)은 피가 막힌 데 쓰는 것이 좋고 부들꽃가루(포황), 갖풀(아교), 오이풀뿌리(지유), 가마밑검댕이, 종려피(태워 가루낸 것)는 혈붕증에 쓰는 것이 좋다. 유향, 몰약, 오령지, 능소화는 혈증으로 아픈 데 쓰는 것이 좋고 육종용, 쇄양, 쇠무릎(우슬), 구기자, 익모초, 꿀풀(하고초), 패구판은 혈이 허한데 쓰는 것이 좋다. 졸인 젖(乳酪)이나 피 같은 것은 피가 마르는 데 쓰는 것이 좋고 건강, 육계 같은 것은 피가 찬 기운을 받은 데 쓰는 것이 좋으며 생지황, 너삼(고삼) 같은 것은 피가 열을 받은 데 쓰는 것이 좋다[단심].

102, 귀출파징탕(歸朮破癥湯)
월경이 나오지 않고 뱃속에 덩어리가 생겨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식초에 축여 볶은 것) 6g, 삼릉, 봉출(2가지가 다 식초에 달인 것), 함박꽃뿌리(작약),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당귀(잔뿌리), 선귤껍질(청피) 각각 4g, 오약 2.8g, 잇꽃(홍화), 소목, 육계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술 조금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집략].

103, 사물조경탕(四物調經湯)
월경이 중단되고 덩어리가 생겨서 움직일 때마다 아픈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식초에 축여 볶은 것) 4g,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시호, 속썩은풀(황금), 지각 각각 2.8g, 찐지황(숙지황), 귤껍질(陳皮), 흰삽주(백출), 삼릉(식초에 축여 볶은 것), 봉출(식초에 축여 볶은 것), 구릿대(백지), 회향(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현호색 각각 2g, 선귤껍질(청피), 사인, 잇꽃(홍화),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파밑(총백) 3대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104, 무극환(無極丸)
월경이 중단되고 핏덩어리가 생겨 몹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대황(비단무늬가 있는 것) 160g.

위의 약에서 40g은 술에 달이고 40g은 식초에 달이고 40g은 동변에 달이고 40g은 소금물에 달이기를 각각 일곱번씩 한 다음 한데 섞어서 일곱번 찌고 일곱번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낸다. 다음 당귀, 찐지황(숙지황) 각각 60g을 진하게 달여 즙을 내서 풀을 쑨다. 여기에 약가루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잇꽃(홍화) 달인 물로 먹는다[의감].

105, 시호궁귀탕(柴胡芎歸湯)
밤에 발작하는 음학(陰瘧)을 치료하는데 사기를 양분으로 끌어내서 발산시킨다. 그 다음 인삼절학음(人蔘截瘧飮)을 써서 낫게 해야 한다.
시호, 칡뿌리(갈근), 궁궁이(천궁) 각각 4g, 도라지(길경), 당귀, 함박꽃뿌리(적작약), 인삼, 후박,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귤피) 각각 2.8g, 잇꽃(홍화),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고 여기에 생강 3쪽, 대추 2알, 오매 1알을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106, 창출부전산(蒼朮復煎散)
한(寒)과 습(濕)이 함께 침범하여 팔다리와 온몸이 다 아프고 걸을 때에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160g, 강호리(강활) 4g, 시호, 고본, 흰삽주(백출), 택사, 승마 각각 2g, 황백 1.2g, 잇꽃(홍화)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먼저 삽주(창출)만을 물 3잔에 달여 2잔이 되면 나머지 약을 넣고 다시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따끈한 것을 빈속에 먹는다[동원].
○ 일명 창출부전탕(蒼朮復煎湯)이라고도 한다[동원].

107, 진교강활탕(秦艽羌活湯)
치루(痔漏) 때 멍울이 생겨 아래로 내려 처지고 참을 수 없이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6g, 진교, 황기 각각 4g, 방풍 2.8g, 승마, 마황, 시호, 감초(닦은 것) 각각 2g, 고본 1.2g, 족두리풀(세신), 잇꽃(홍화) 각각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동원].
○ 일명 진교탕(秦艽湯)이라고도 한다[입문].

108, 진교당귀탕(秦艽當歸湯)
치루 때 대변이 말라 붙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대황(잿불에 묻어 구운 것) 16g, 진교, 지실 각각 4g, 택사, 당귀(잔뿌리), 주염열매(조각, 태운 것), 흰삽주(백출) 각각 2g, 잇꽃(홍화) 0.8g, 복숭아씨(도인) 20알(잘 짓찧는다).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동원].

109, 해산 후에 가슴, 옆구리, 허리, 배가 아픈 것은 궂은 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사물탕에 궁궁이(천궁)와 당귀를 곱절 넣고 화살나무껍질(귀전우), 잇꽃(홍화), 현호색 각각 4g을 더 넣고 달인 물에 몰약산(沒藥散)을 타 먹으면 곧 낫는다[보명].

110, 양혈좌간환(養血佐肝丸)
해산 후에 왼쪽 옆구리가 뻐근하고 답답하며 덩어리가 생겨서 아파 자리에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향부자(식초로 축여 볶은 것) 80g,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로 축여 볶은 것), 귤껍질(陳皮), 끼무릇(반하, 기름으로 축여 볶은 것), 흰삽주(백출, 닦은 것), 선귤껍질(靑皮, 기름으로 축여 볶은 것), 약누룩(신국, 닦은 것), 무씨(나복자, 닦은 것), 모란뿌리껍질(목단피), 잇꽃(홍화),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40g, 시호(술로 축여 볶은 것), 복숭아씨(도인, 닦은 것) 각각 32g, 용담초(술로 씻은 것) 24g, 삼릉, 봉출(둘 다 식초로 축여 볶은 것)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술로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0알씩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의감].

111, 해산할 임박에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할 약품[臨産預備藥物]
궁귀탕, 사물탕, 최생단, 향계산, 자소음, 화예석산, 실소산, 탈명산, 삼퇴산, 익모환, 반혼단, 여신산, 양혈지황탕, 흑룡단, 벽력단, 최생여성산, 서각지황탕, 여성고, 날파(생총), 생강, 아주까리(피마자), 해마, 석연자, 돼지기름, 참기름, 익모초, 꿀, 갖풀(아교), 달걀, 청주, 쌀초, 참대기름(죽력), 잇꽃(홍화), 형개, 부들꽃가루(포황), 묵은 약쑥(진애), 생지황, 곱돌(활석), 사향, 주사, 주염열매(조협), 날다람쥐가죽(鼺鼠皮)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12, 별갑환(鱉甲丸)
해학(痎瘧)에 학모까지 있어서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자라등딱지(별갑, 식초에 달인 것) 40g, 삼릉, 봉출, 향부자, 선귤껍질(靑皮),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조가비가루(海粉)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식초에 쑨 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입문].

113, 수념산(手捻散)
우엉씨(서점자),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대황, 복숭아씨(도인) 각각 2.4g, 잇꽃(홍화) 1.6g, 계지 1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인다[회춘].

114, 계지홍화탕(桂枝紅花湯)
열이 혈실(血室)에 들어간 것과 혈결흉(血結胸)을 치료한다.
계지, 집함박꽃뿌리(작약), 감초 각각 6g, 잇꽃(홍화)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4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어 달여 먹고 땀을 내면 낫는다[입문].

115, 혈고로 월경이 막힌 데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을 넣어 쓴다[단심].

116, 인삼백합탕(人蔘百合湯)
노수(勞嗽)로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나리(백합), 아교주, 천문동 각각 4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인삼, 오미자, 단너삼(황기), 끼무릇(반하), 살구씨(행인) 각각 2.8g, 족두리풀(세신), 잇꽃(홍화), 계피, 감초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저방].

117, 혈울(血鬱)
혈울 때에는 팔다리에 힘이 없고 음식은 잘 먹으며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맥이 침(沈), 규(), 삽(澁)하다. 이런 데는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청대, 궁궁이(천궁), 향부자를 쓰는 것이 좋다[입문].

118, 또는 혈훈으로 까무러친 데는 잇꽃(홍화) 40g을 술에 달여 먹이면 곧 깨어난다[본초].

119, 후배앓이[兒枕痛]
태의 옆에 덩어리같이 생긴 것을 아침(兒枕)이라고 한다. 태아가 나오려고 할 때 그 덩어리 같은 것이 터져서 피가 흐르는 것이다. 만일 궂은 피가 흘러 내리지 않으면 덩어리가 져서 참을 수 없이 아프게 되는데 이것이 혈가(血)가 된다. 이런 때에는 실소산(失笑散), 자금환(紫金丸), 삼성산(三聖散), 흑룡단(黑龍丹, 처방은 위에 있다), 화예석산(花蘂石散, 처방은 제상문에 있다), 기침산(起枕散), 입효산(立效散) 등을 쓰는 것이 좋다[양방].

○ 궁귀탕(芎歸湯)에 삼릉, 봉출, 현호색, 모란뿌리껍질, 살구씨, 잇꽃 등을 더 넣어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양방].
]

홍화의 효능에 관하여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499면 629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잇꽃 [국화과]

학명/
Carthamus tinctorius L.

한해살이풀. 높이 1m 가량. 꽃은 황색으로 7-8월에 피며 모양이 엉겅퀴와 비슷하나 시간이 지나면 적색으로 된다. 두화(頭花)는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길이 2.5cm 가량이고 지름이 2.5~4cm이다. 총포는 잎 같은 포엽으로 싸여 있고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다. 열매는 수과, 길이 6mm 가량이고 백색이며 윤체가 있다.

분포/
이집트 원산으로, 약초원에서 재배하는 귀화 식물이다.

채취/
꽃은 7-8월에 황색에서 홍색으로 변할 때, 종자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다.

약효/
꽃을 홍화(
紅花)라고 하며, 활혈, 통경, 화담, 지통의 효능이 있고, 무월경, 복중경결(腹中硬結), 난산, 어혈에 의한 통증,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종자는 홍화자(紅花子)라고 하며, 활혈, 해독의 효능이 있고 천연두로 신체의 상태가 나쁠 때, 부인의 혈기가 정체되어 일어나는 복통을 치료한다.

성분/
safflower yellow, carthamin, safflomine A, 2-hydroxyarctin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
홍화의 물 추출액은 쥐, 토끼 등의 자궁, 장관, 기관지의 평활근을 흥분시켜 수축 작용이 있고, 또 심근 수축 작용이 있으며, 혈액응고저지 작용이 있다.

사용법/
꽃 또는 종자 5g에 물 5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거나 생즙을 내어 복용하고, 외용에는 가루를 내어 환부에 뿌린다.

참고/
홍화는 생리불순 치료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홍화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잇꽃 //홍화, 홍람화, 황람//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잇꽃(Carthamus tinctorius L.)의 꽃을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이른 여름 노란꽃이 빨갛게 변할 때 꽃을 뜯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심경에 작용한다. 혈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태아를 떨군다. 소량에서는 혈을 보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강압작용 등이 밝혀졌다. 월경부조 또는 무월경, 월경통, 산후복통, 징가(복강내 종양), 난산, 산후현훈증, 타박상,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3~6그램을 탕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린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잇꽃씨(홍화자)는 두진에 달여 먹는다. 지금은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쓰는데 기름을 짜서 먹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의 원료로 쓴다.
] 

홍화의 효능에 관하여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196면 1389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홍화(紅花)

기원: 국과(菊科=국화과: Compositae)식물인 홍화(紅花=잇꽃: Carthamus tinctrius L.)의 통상(筒狀) 화관(花冠)이다.

형태: 일년 내지 이년생의 초본으로 높이가 60-120cm이다. 줄기는 직립한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卵形) 혹은 피침형(披針形)이며 엽저는 줄기를 싸고 있고 잎가장자리는 가지런하지 못하게 천열(淺裂)되어있고 열편(裂片)의 끝에는 작고 뾰족한 가시가 있다. 다수의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진 꽃은 처음 필 때는 황색(黃色)이다가 후에 변하여 암홍색(暗紅色)이 된다. 수과(瘦果)는 난형(卵形)이며 백색(白色)이다.








[홍화와 종자, 꽃, 꽃으로 물들인 천, 홍화물감, 사진 출처: 중국본초도록 및 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분포: 온난한 기후에서 잘 자라나 적응성이 강하여 추위와 가뭄도 견딘다. 중국 각지에서 재배.

기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활혈통경(活血通經), 거어지통(祛瘀止痛).

주치: 통경(通經), 무월경(無月經), 관심병심교통(冠心病心絞痛), 어혈작통(瘀血作痛).

용량 및 용법: 3-9g. 임산부는 기(忌)한다.

참고문헌: 회편(滙編), 상권, 386면]

홍화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여성의 경맥불통(經脈不通), 예를들어 혈격(血隔)의 치료

잘게 쪼갠 양질의
홍화(紅花), 부순 소방목(蘇枋木), 당귀(當歸) 같은 양을 가늘게 썰어서 매회 먼저 홍화(紅花), 소방목(蘇枋木) 1냥을 물 1되반으로 달인 다음 술 1컵을 넣고 당귀(當歸)를 넣어 다시 달여 식전 공복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주씨집험의방(朱氏集驗醫方)]

2, 열병에 의한 태아 사망의 치료

홍화(紅花)를 술로 달인 즙 2-3잔을 복용한다. [부인양방보유(婦人良方補遺)]

3, 태의(胎衣)가 내려오지 않는 경우

홍화(紅花)를 술로 달인 즙 2-3잔을 복용한다. [산유집험방(産乳集驗方)]

4, 부인의 62종(種)의 풍(風)과 복중혈기(腹中血氣)에 의한 자통(刺痛)

홍람화(紅藍花) 1냥과 술 큰되로 1되를 반되가 되게 달여서 절반은 돈복하고 멎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홍람화주(紅藍花酒), 금궤요략(金匱要略)]

5, 모든 부종

익은
홍람화(紅藍花)의 즙을 내어 복용한다. [외치비요방(外治秘要方)]

6, 후비옹색(喉痺壅塞) 불통

홍람화(紅藍花)의 짓찧은 즙을 작은 되로 1되씩 치유될 때까지 복용한다. 겨울에 습화(濕花)가 없을 때에는 말린 것을 불려 짠 즙 작은 되로 1되씩 치유될 때까지 복용한다. [해상집험방(海上集驗方)](

7, 정이(
聤耳: 급성 중이염)로 오랫동안 농(膿)이 멎지 않아 냄새가 나고 청결치 못한 경우
홍화(紅花) 1푼, 태워서 가루낸 백반(白礬) 1냥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매회 소량을 귀에 넣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8, 타박상과 벽에 깔려 입은 부상

천마(天麻) 1푼, 목향(木香) 2푼,
홍화(紅花) 3푼, 감초(甘草) 4푼을 모두 신선한 것으로 가루내어 황주(黃酒)로 복용한다. [급구편방(急救便方)]

9, 욕창

술에 담가 두었던 적량의
홍화(紅花)로 환부를 문지른다. [운남중초약(雲南中草藥)]

10, 급성, 만성의 근육노상(筋肉勞傷)
(임상보고)
홍화(紅花)로 5%의 주사액을 만들어 통점(痛點)이나 경락에 따라 혈위를 정하여 주사한다. 주사바늘을 찔러 우선 바늘을 빼거나 찌르거나 하면서 환자가 저린 감이나 팽창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약액을 주입한다. 하나의 혈위에 0.5~1ml를 매일 또는 하루 건너 한번씩 주사하고 치료 기간은 병상태를 보고 결정한다. 132례 중에서 3~15회의 치료 결과 완치가 51례(37.8%), 현효가 49례(37.1%), 유효가 21례(15.9%), 무효가 11례(8.3%)로서 유효율은 90.8%에 달하였다. 어떤 병례에서는 5~6회 주사하여 완치되었고 1년 이상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치료 중 나쁜 반응은 없었는데 어떤 예는 첫 번째 주사 후에 저리고 심한 통증이 있었으나 이후 점차 나아져 일반적인 치료를 계속하는데 보조 약물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중약대사전]

11, 타박상, 염좌에 인한 피하 충혈, 종창
(임상보고)
말린
홍화(紅花)를 1%의 비율로 40% 에틸알코올에 1주일간 담갔다가 홍화(紅花)가 황백색이 되고 병 밑에 가라앉았을 때 가제로 여과한다. 사용할 때에는 두 배량의 증류수로 희석하여 탈지면에 적셔 환부에 붙이고 붕대로 싸는데 열을 가해주면 효과는 더 커진다. 약을 바꾸는 횟수는 환부의 경중이나 증감을 보고 정한다. 타박상, 염좌의 치료 775례 중에서 치유가 437례이고 호전이 399례이고 무효가 29례였다. 병이 가벼운 경우의 예에서는 2~3일에 회복되었고 중한 환자도 약을 붙여서 3~5일만에 충혈이 없어지고 종창도 점차 없어졌다.

이밖에 건초염(腱鞘炎)의 치료 59례 중에서 치유가 18례이고 허전이 39례이고 무효가 2례였다. 그 외에 본품은 초기 절종(癤腫)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으나 이미 화농된 것에는 효과가 없다. [중약대사전]


12, 욕창
(임상보고)
홍화(紅花) 500g을 물 7,000ml로 약 2시간 달여 홍화(紅花)가 흰색이 되었을 때 여과하여 여액을 다시 약 3~4시간 달여 교상(膠狀)이 되게 한다. 사용할 때는 가제에 발라 환부에 붙이고 소독한 가제로 덮어 고정시킨다. 하루 걸러 한번씩 약을 바꾸어 준다. 20례 24례의 욕창 치료를 관찰한 결과 5회 이내에 완치된 것이 8례, 10회 이내가 11례, 10회 이상이 5례(그 중에 20~25회에 완치된 것이 2례였는데 치료 기간은 1~2년에 달하였다)이었다. [중약대사전]

13, 관상 동맥 경화증
(임상보고)
홍화(紅花) 5돈, 울금(鬱金) 6돈, 단삼(丹蔘), 과루(瓜蔞) 1냥을 함께 달여 유동 엑스로 만들어 불에 쬐어 부순 다음 눌러서 정제 30알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을 하루 3번 복용해서 4주일을 1치료 기간을 한다. 44례를 관찰한 결과 2~4치료 기간 후에 90% 이상의 협심증 환자의 증상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완화 작용이 있었다(그 중 현효가 48.8%, 개선이 41.5%). 심전도로 평가한 총유효율은 63.5%(현효가 40.9%, 호전이 22.6%)였다. 초보적으로 경도(輕度), 중도(中度)의 만성 관상 동맥 경화증, 협심증에 대한 효과가 양효하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었다.

① 치료 효과의 출현이 매우 빠르다(첫번째 치료 기간에서 병세가 개선된 환자는 75.6%에 달하였다).

② 복약 기간 중의 치료 효과가 안정되어 있다(니트로 글리세린류 약물의 정감률:停減率은 100%이다).

③ 제1기와 제2기를 합한 고혈압 환자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가 있었다. 복용 후 부작용은 거의 없었으나 1례가 일시적인 복부 불쾌감, 가벼운 설사 증상이 있었을 뿐 그 외의 식욕과 위장 기능에 대한 영향이나 기타의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은 없었다. [중약대사전]


14,
변지(胼胝: 못)의 치료(임상보고)
홍화(
紅花)와 지골피(地骨皮) 40g을 곱게 가루내어 글리세린 적당량(약 100g)을 가하여 골고루 섞어 둔다. 약을 쓰기 전에 따뜻한 비눗물로 발을 씻고 닦은 다음 발바닥에 액고(液膏)를 바르고 소독한 붕대로 싸맨다.

매일 두차례씩, 일 주일 가량 약을 갈아 주면 치유된다. 변지(胼胝) 즉 못이 박힌데 농(膿) 즉 고름이 고인 경우에는 무균 매화침(梅花針)으로 가볍게 찔러 농(膿)을 짜낸 다음 다시 약을 바르면 수일 후에 치유된다. [중약대사전]

15, 골절
홍화씨를 한 홉 정도 물을 붓고 달여 차로 마시거나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가루를 내어 커피스푼으로 하나씩 하루에 5~6회 생강차로 마시면 신효하다.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복용한다. [만병만약 298면]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1,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홍화(
紅花)는 유혈(留血)을 풀고 혈을 자양한다. 많이 쓰면 어혈을 잘 없애고 적게 쓰면 양혈(養血)한다."

2,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홍람화(紅藍花)는 행혈(行血)하는 중요한 약이다. 산후의 혈훈(血暈)과 구금(口噤)을 치료한다는 것은 악혈(惡血)이 내려가지 못하고 역상승하여 심(心)을 충격하여 신혼(神昏: 의식장애)과 현훈(眩暈), 구금(口噤)이 일어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홍화(
紅花)가 심(心)과 간(肝)에 들어가서 악혈(惡血)을 내려가게 하면 혈훈(血暈)과 구금(口噤)은 저절로 낫게 된다. 복내(腹內)의 급한 동통은 악혈(惡血)이 멎지 않아 태아가 뱃속에 죽어 생기는 것이므로 행혈(行血)과 활혈(活血) 이외의 방법으로는 내려가게 하지 못한다. 행어(行瘀)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기에 급한 동통을 멎게 하고 사태(死胎)를 내릴 수 있다. ...... 홍람화(紅藍花)는 원래는 행혈(行血)하는 약이다. 혈훈(血暈)이 풀리고 유체(留滯)가 행(行)하게 되면 증상은 곧 멎게 되지만 과용하면 행혈(行血)이 멎지 않아 죽게 된다."

3, <본초휘언(本草彙言)>:
"홍화(
紅花)는 파혈(破血), 행혈(行血), 화혈(和血), 조혈(調血)하는 약이다. 혈(血)에 의해 일어나는 태산(胎産)의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혈번혈훈(血煩血暈)에 의한 의식 장애, 오로(惡露)가 심(心)에 부딪쳐 일어난 제(臍) 부복(部腹)의 교통(絞痛), 조기(早期) 파수(破水)로 태아(胎兒)의 한쪽 발이 내려오지 않는 것, 포의불하(胞衣不下), 사태(死胎) 등은 모두 분만 시의 증상인데 홍화(紅花)가 아니고서는 치료할 수 없다. 산후 혈훈(血暈)으로 이를 악물거나 주먹을 꼭 쥐거나 사(邪)가 혈실(血失)에 들어가 헛소리를 하며 발광하거나, 혈민내창(血悶內脹)으로 인하여 죽은 것처럼 경직되어 쓰러지는 것은 모두 산후의 증상으로서 홍화(紅花)가 아니면 치료하지 못한다. 경폐불통(經閉不通)하여 오한(惡寒) 발열이 교차적으로 일어나거나 월경 기간이 지나면 복통이 있고 자흑색의 월경혈(月經血)이 있거나 염좌상으로 기혈(氣血)이 적체되거나 창양(瘡瘍)으로 아프고 가려우며 부어서 종양이 터지는 것은 모두 기혈(氣血)이 조화되지 않아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홍화(紅花)가 이니면 치료할 수 없다."

4, <약품화의(藥品化義)>:
"홍화(
紅花)는 경맥(經脈)을 잘 통리(通利)하게 하는 혈중(血中)의 기약(氣藥)으로서 사(瀉)하기도 잘하고 보양하기도 잘하여 이 두가지 경우에 모두 묘용(妙用)이 있다. 3~4돈 정도의 다량을 쓰면 신온(辛溫)이 지나쳐 혈을 주산(走散)하게 한다. 소목(蘇木)과 같이 쓰면 어혈을 구축하며 육계(肉桂)와 함께 쓰면 무월경을 통하게 하고 당귀작약(當歸芍藥)을 좌(佐)하여 전신 또는 흉복(胸腹)의 혈기자통(血氣刺痛)을 치료하는데 이것은 홍화(紅花)가 행도(行導)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7~8푼 정도의 소량을 쓰면 소간기(疏肝氣)하고 혈해(血海) 즉 간장(肝臟)을 도우며 혈허(血虛)를 크게 보양하는데 이것은 홍화(紅花)가 조창(調暢)하고 화혈(和血)하기 때문이다. 용량을 2~3푼으로 하면 심(心)에 들어가 심혈(心血)에 배합하고 심경사화(心經邪火)를 해산(解散)하여 혈을 조화시키는데 이것은 홍화(紅花)가 자양하여 생혈(生血)하게 하기 때문이다. 용량에 주의를 해야 한다."

[비고(備考)]


1, <본초도경(本草圖經)>:
"홍람화(紅藍花)란 홍화(
紅花)를 가리킨다. 전국어디에서나 서식한다. 농가 채소밭의 잘 일군 토지에 겨울에 종자를 뿌리면 봄에 싹이 나고 여름에 꽃이 핀다. 꽃의 아랫 부분은 밤송이처럼 되는데 가시가 많으며 화예(花蕊)는 그 위에 난다. 재배한 것은 이슬이 아직 남아 있을 때에 딴다. 따면 다시 나는데 나지 않을 때까지 딴다. 밤송이 모양의 껍지 않에 열매가 달리는데 작은 콩알 크기의 흰알이다. 그 꽃을 햇볕에 말려 물들이면 진홍색(眞紅色)으로 물들며 또한 연지(臙脂)도 만든다. 산후의 혈병(血病) 치료에 월등한 효과가 있으며 그 열매 역시 같은 효과가 있다. 잎은 남(藍)과 매우 비슷하여 남(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 <본초술구원(本草述鉤元)>:
"홍람화(紅藍花)는 양혈(養血)할 경우에는 물로 달이고 파혈(破血)할 경우에는 술로 달인다."


[홍화(잇꽃) 재배방법]


1, <약초이용과 재배 458-459면>:
"홍화(잇꽃) 재배법

과명:
국화과

학명:
Carthamus tinctorius L.

생약명:
홍화(紅花)

잇꼿은 예부터 염색하는 원료로 잘 알려져 있다, 관(管) 모양의 꽃을 모아 떡을 만드는데 물들여 오기도 했다.

생육장소:
이집트가 원산지로 아메리카, 인도, 중국 등에서 재배되거나 야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징:
키가 1m 안팎의 2년초로 줄기는 바로 자라고 윗부분에서 몇 개의 가지로 나누어진다. 잎은 가늘고 긴 계란모양이며 끝은 뾰죽하고 잎 둘레는 톱니모양을 이루고 가시 모양으로 거칠거칠하다. 6~7월에 황홍색의 꽃이 핀다.

꽃이 핀후 흰빛으로 빛나는 씨앗이 생긴다. 종묘상에서 구입하거나 생산지에서 구한다.

재배법:
① 사질토양으로는 보통 정도의 땅에 햇볕이 잘드는 곳이 알맞다. ②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봄에 눈이 녹은 직후에, 제주도 및 남해안지방에서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 그 밖에는 10월 상순경에 씨앗을 뿌린다. ③ 재배할 땅은 잘 갈고 이랑너비로 80cm 줄파종하고 1~2cm 흙을 덮는다. ④ 씨앗은 미리 살균제로 소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⑤ 본잎이 3~4매 되었을 때 포기 사이 7~8cm로 솎아내고 3~5월에 중간 갈이와 제초작업을 행한다 ⑥ 밑거름 이외에 다음에 2~3회 화학 비료 등을 덧거름으로 준다. ⑦ 진딧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마로손유제 등으로 방지하여야 된다.

조제:
꽃이 선홍색이 되었을 때 가시가 굳어지기전에 일찍 장갑 등을 끼고 황홍색 부분만 따낸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하거나 화력을 이용하여 재빨리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10a당 10~12kg 정도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씨앗은 100kg 정도 받을 수 있다.

보존:
꽃과 씨앗을 모두 종이 봉지에 넣어서 보관하거나 꽃은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고 씨앗은 쥐가 침해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꽃은 빛깔이 변하지 않도록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이용:
마른 꽃은 양의학적 관점에서 관상동맥경화증(冠狀動脈硬化症) 예방에 사용한다(식동유).

옛날에는 중풍의 처방약으로 이용되었다(강신탕:强神湯)고 하며 통경제라고 전해오기도 한다.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확증이 없는 상태다."

2, <중약대사전>:
"1, 기후와 토양: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가 적합하다. 지세가 높고 건조하며 배수가 잘되고 토층이 깊고 두터우며 비교적 비옥한 사질 양토가 좋다.

2, 정지:
파종 전에 땅을 20cm 깊이로 일구어 편평하게 한후 퇴비나 마구간 두엄을 주고너비가 1~1.4m 되는 두둑을 만든다.

3, 번식:
가을 파종은 10월에, 봄 파종은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에 걸쳐서 한다. 북방에서는 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점뿌리기할 때의 구멍의 깊이는 5~8cm, 포기 사이 거리는 30cm, 이랑 사이 거리는 45cm로 하여 한구멍에 종자를 5~6알 뿌리고 보드라운 흙으로 덮는다. 줄뿌리기할 때에는 우선 두둑 위에 30cm마다 깊이 7cm 되는 구멍을 판 후 종자를 골고루 뿌리고 모드라운 흙이나 초목회를 덮어 준다.

4, 경작관리:
어린 싹에 2~3개의 본잎이 나왔을 때에 한차례 솎아 주고 본잎이 4~5개 나왔을 때 다시 한번 솎아 준다. 점뿌리기한 구멍에는 두포기씩 남기고 줄뿌리기한 것은 27~30cm마다 한포기씩 남긴다. 동지나 이듬해의 3월 초순, 4월 초순 전후에 각각 한차례씩 사이갈이와 김매기를 해 주는데 가문 지역이나 가뭄이 계속될 때 경우에는 물을 준다. 일반적으로 덧거름은 2~3번 주는데 3월에서 4월 사이에는 1무(
)당 500~750kg의 인분을 추가로 주거나 황산 암모늄 10~12.5kg을 주고 보름이 지나면 다시 한 차례 거름을 준다.

5, 병충해의 예방 퇴치:
병해(病害): 주요한 병해는
수병(銹病)과 탄저병으로서 수병(銹病)은 5~6월에 발생한다. 수병(銹病)의 발생 초기에는 물 100kg에 가습성 유황분 500g을 타서 분무하고 아울러 인산 칼륨 비료의 증량에 주의하여야 한다. 탄저병이 6~7월에 발생한 경우에는 병든 가지를 뽑아 태워 버려야 한다. 발병 전에도 볼드액 (1:1:120)을 분무하여 예방하는데 10일에 한번씩 분무한다.

충해:
주로 진드기의 피해를 입는데 물 500kg에 로골 유제 500g을 타서 분무한다.
"

홍화씨에는 백금 성분이 들어 있어 뼈를 빨리 붙게 한다. 홍화씨를 가루로 만들어 빈속에 복용하면 골절상에 잘 듣는다. 또한 골수의 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홍화꽃색이 아름다워서 붉은색의 천연 염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잇꽃(홍화)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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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뼈를 붙이는데 도움을 주는 천연물질들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감태나무 무엇인가?
  2. 거지덩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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