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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홍석준 기자

'노란' 독버섯 주의보‥생명 위협

'노란' 독버섯 주의보‥생명 위협
입력 2010-10-09 07:46 | 수정 2010-10-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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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장마가 길어 송이버섯이 풍년인데 산에 가보면 독버섯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색깔이 노란 맹독성의 개나리광대버섯이 벌써 여러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버섯의
    갓 부분과 대 부분이
    노란 '달걀버섯'과
    '꾀꼬리 버섯'입니다.

    장마가 끝난 뒤 산에서 흔히 보이는
    대표적인 식용버섯이지만,

    노란 색깔, 5백원 동전 크기의 갓 모양 등
    맹독을 지닌 '개나리 광대버섯'과
    매우 흡사합니다.

    경북 영주에 사는 이 환자도
    개나리 광대버섯을 잘못 먹어
    일주일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SYN▶김영권/영주시 적서동
    "내 어릴 때 추측(기억)으로는,
    갈색에 약간 연한 송이버섯처럼
    올라왔는데.."

    지난 일주일,
    안동의 이 병원에만
    7명의 독버섯 중독환자가 찾아,
    2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이 개나리 광대버섯을
    잘못 먹었습니다.

    이 버섯은 맹독성분인
    '야마톡신'을 함유하고 있는데,
    먹은 뒤 8시간 정도가 지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 뒤
    급성 간부전과 신부전이 동시에 시작돼
    심하면 사망하게 됩니다.

    ◀SYN▶박용일 소화기내과 과장/성소병원
    "독성 간염은 치료하는 방법이,
    조금만 늦으면 없죠. 그래서 '간 이식'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게
    이 '독버섯'의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생 버섯 1천 5백종 가운데
    식용은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독성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은 만큼,
    야생버섯은 아예 손을 대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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