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자벌레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지난 2009년 10월 오픈한 '뚝섬 자벌레'가 효용성 대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 뚝섬연 인근에 자리한 뚝섬 자벌레는 전망대 겸 문화공간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공원 특화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투자비만도 무려 150억원으로 공사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뚝섬 자벌레'를 찾는 이용객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자벌레‘ 이용 인원은 2010년 103만 5000명에서 2017년 49만 6000명으로 약 7년 동안 50만명이나 감소했다.  

게다가 '뚝섬 자벌레'는 매년 유지관리비로 약 5억원 가량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는 5억 8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3억 9500만원을 배정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30~40회 이상 전시와 문화공연을 열고 시민 참여 행사,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투입된 공사비 뿐 아니라 운영비 또한 만만치 않은 문화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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