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바디&헤어

아프리카풍의 액티브한 감성이 빛나는 Adventurous Africa Mood

입력 : 2008.02.25 16:01

원색적이고 대담한 아프리카 특유의 색상과 모티프를 활용한 헤어, 메이크업, 네일 아트, 의상을 통해 화려하고 경쾌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08년 S/S 뉴 트렌드는 ‘액티브한 감성의 아프리카 패션’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표범, 얼룩말, 기린 등 아프리카 대초원을 달리는 야생동물의 활기차고 자유로운 모습이 트렌드로 부각되는 생동감 넘치는 아트 헤어를 만나본다.

Strong Feathers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과 가두어 둘 수 없는 남자의 자유로움과 강인함. 그를 사랑하지만 소유할 수 없는 배우 메릴스트립의 이미지를 연상하며 디자인하였다. 맹수의 왕인 라이언을 사랑하는 암사자. 강인하지만 도도한 부드러움을 간직한 세링게티의 맹수를 표현하고자 했다.


맹수(사자)의 강인함을 깃털로 묘사하여 머리끝의 날렵함과 부드러운 얼굴라인을 표현. 깃털로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과 가두어 둘 수 없는 남자의 자유로움과 강인함. 맹수의 왕인 라이언을 사랑하는 암사자.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움을 간직한 세링게티의 맹수를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Calm Composure
자연의 아름다움이 섬세한 디테일로 살아난다. 드넓은 초원 위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 물을 마시는 여유로운 동물들의 평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사이드와 톱부분에 깃털을 장식하여 야생적인 무드를 더욱 고조시킨다.


아마존강의 무시무시한 아나콘다를 연상시키는, 원랭스로 떨지는 절제된 선과 긴 피스를 이용하여 떨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팜므파탈(악녀)적인 이미지 연출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깃털 소재를 이용하여 더욱 극대화. 드넓은 초원 위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 물을 마시는 여유로운 동물들의 평온을 표현하였다.

Black Aura
아프리카 초원의 저물어가는 언덕에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지키고 서있는, 또한 자기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맹수의 보호본능을 표현하고자 했다. 나뭇가지와 그물망을 이용하여 일체된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시켰다.


나뭇가지를 이용해 아프리카 대지의 넓은 초원과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적인 느낌을 살려냈다. 달비를 풀어서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완성하여 스케일이 큰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아프리카 초원의 저물어가는 언덕에서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지키고 서있는, 또한 자기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맹수의 보호본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섬세한 손가락 끝의 감각으로 열정을 디자인한다’
김태현 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부원장


Profile
·미국 LA비달사순 어드밴스드 컬러 코스 수료
·미국 LA 비달사순 크리에이티브 커트, 컬러 코스 수료
·로레알 컬러키 수료
·한국 로레알 컬러트로피 대상 수상
·2006 토니앤가이 어드밴스드 커트, 컬러 코스 수료
·빅뱅, 거북이, 다이나믹듀오, 원타임, 정수영, 지누션,
무가당 등 연예인 헤어 담당
·(현) 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업스타일 교육강사
·(현) 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부원장


1.‘Adventurous Africa Mood’ 작품의 기획 의도
IT산업이 발전해가고 핵가족화로 사랑과 배려가 부족한 현대이다. 삶이 숨가쁘고 점점 여유가 없어지고 가슴에 응어리가 진 것처럼 답답할 즈음에 ‘헤어그라피’의 작품 요청을 의뢰받고 드넓은 초원의 아프리카를 떠올리며 그 곳, 맹수들의 삶을 표현해 보고자 자연소재를 가미해 작품을 연출해보았다.  


2. 아프리카풍의 트렌드는 헤어에 있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일상적인 헤어에서 탈출하고자할 때, 기획되고 규격화되어지고 의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그곳 사람들의 순수성을 표현할 때 많이 쓰여지는 게 아닌가한다.


3. 화려했던 이번 아트작품에 대한 소감
조금은 동심을 찾은 듯, 바쁘게 살았던 지난 연말을 회상하며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풍의 느낌을 모티프만 가져오고 디테일에서는 전혀 다르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기획을 구체화시키다보니, 디테일한 요소가 컨셉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형상화시켜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동물을 연상하듯 뿔을 대신하여 크리스마스트리의 가지를 이용하였고, 다양한 종류의 깃털을 헤어와 속눈썹 장식으로 표현했다.


4. 2008년 헤어 트렌드에 대한 전망
2007년에는 무게감 있는 스타일들이 많은 호응을 얻고 선보여졌다. 2008년에는 과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그러데이션 커트의 비중이 높아지고, 레이어드 커트에 무게감을 부여하는 좀 더 사랑스럽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5. 헤어디자이너로서 나만의 개성은?
나는 한가지의 일을 할 때 즐기면서 몰입하는 편이라 섬세한 손가락 끝의 감각으로 스타일링을 한다. 헤어스타일링을 하고 있을 때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고 그것에만 열중하게 된다. 또한 일을 하다보면 계획되지 않았던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다양한 테크닉으로 손이 움직이는 것 같다. 때문에 일 자체가 너무 보람 있고 즐거운 기분이다. 이런 감각들이 타고난 것과 보태어짐이 하나된 게 아닌가 싶어 감사할 따름이다.


6.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욕심과 미래
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의 부원장으로서 보다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업스타일 쇼를 기획해 보고자 하는 바람이 있고, 멀지 않은 장래에 멋진 나의 살롱을 갖는 것이 목표이다. ‘헤어그라피’ 역시 무자년 새해에도 더 큰 발전을 기대한다. hg

헤어·김태현(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메이크업·이경아(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네일아트·임진숙(이가자헤어비스 청담본점)
스타일리스트·승미
모델·강현정, 김인희, 장경아
사진·김자영
에디터·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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