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임진왜란 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출처=KBS)

'임진왜란 1592' 제작진이 극의 주인공 이순신 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사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솔 PD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KBS1 '임진왜란 159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신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대사가 더 많다"며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진왜란 1592' 이순신(출처=KBS)

'임진왜란1592'는 인물, 사건, 이야기 모두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팩츄얼드라마다. 임진왜란과 거북선, 이순신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 기록물에 근거해 만들어졌고, '역사스페셜', '한국사전' 등을 연출했던 김한솔 PD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최수종이 이순신,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김한솔 PD는 "KBS와 CCTV가 합작으로 임진왜란을 주제로 팩추얼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반칙이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그래서 물리적으로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1편 떼서 다뤘고, 김응수 씨 대사가 최수종 씨 보다 많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루려 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해야 세계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주 PD도 "히데요시의 대사는 그가 직접 했던 발언, 목격한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일정 부분 상상력이 가미하긴 했지만 히데요시 발언은 모두 기록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을 빼고 했다고 불리하게 평가하고 베타적으로 하는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진왜란 1592'는 9월 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22일과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