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뮤지컬 '시카고'는 꿈의 무대였다"...록시 하트 합류

입력 : 2018.03.20 10:10
김지우
김지우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지우가 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 역에 합류한다.

19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김지우는 오는 5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시카고' 14번째 시즌에 출연한다.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은 연기, 춤, 노래 등 삼박자가 갖춰져야 가능한 역으로 통한다. 많은 여자 배우들이 꿈의 배역으로 손꼽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배역이다.

김지우는 2001년 드라마로 데뷔했다. 2005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 첫 무대를 소화한 뒤 12년 동안 '금발이 너무해' '김종욱 찾기' '렌트' '닥터지바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킹키부츠' 등 창작과 라이선스, 현대극과 시대극,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들며 내공을 다져왔다.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는 꿈의 무대였다.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훌륭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협력연출 김태훈은 "오디션 장에서 만난 배우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했다"면서 "김지우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록시 하트를 만나 시카고 한편, 무대에 잘 녹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시카고'에는 이 뮤지컬의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최정원, 남경주, 아이비를 비롯 박칼린, 안재욱 등 스타들이 새 얼굴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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